김종혁 한교총 대표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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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의 핵심 진리인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 사건은 믿는 우리에게 영원한 세계를 바라보도록 하는 하나님의 은총입니다. 짧은 인생의 눈으로 이 땅의 일에 목숨을 거는 욕망과 분노와 고민을 내려두고, 영원을 사모하는 눈으로 이 땅의 일들을 해석하도록 가르치시는 하나님의 뜻입니다.”
20일 부활절을 앞두고 개신교 대표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이 김종혁 대표회장 명의로 14일 부활 메시지를 발표했다. 한교총은 “하나님 앞에 겸손히 서는 믿음의 자세, 진리를 배우고 나누는 공동체의 열정, 말씀을 삶으로 증언하는 신실함,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담대함, 이웃을 사랑으로 돌보는 섬김의 마음은 오늘 우리가 회복해야 할 부활 신앙의 본질”이라며 “대한민국 광복 80주년과 한국기독교 140주년을 맞이한 기쁨을 온 국민과 함께 나눈다”고 밝혔다.
한교총은 특히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 절차를 진행하면서 심각한 국론 분열과 국격 실추, 실물경제의 파탄으로 어려운 가운데,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해야 하는 선택의 기로에 있다”면서 “국제적으로는 계속되는 전쟁과 무역분쟁으로 수출주도형 산업 국가인 대한민국은 예측할 수 없는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원망과 불평과 분노로 이 시기를 허비하지 않아야 한다. 도리어 하나님의 일하심을 의지하여 인내와 절제와 감사와 믿음으로 이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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