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발광 사업 추진단 설치
2032년까지 8년간 진행
정부 출연금 3479억원 규모
스마트워치용 마이크로 LED./삼성디스플레이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아시아투데이 김영진 기자 =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분야의 R&D와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전담 조직을 출범시키며 미래 디스플레이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이 지원하는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시장 선점 및 경쟁력 확보를 위한 생태계 구축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무기발광 사업 추진단'(이하 추진단)을 설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25년부터 2032년까지 약 8년 동안 진행되며 정부 출연금은 3479억원 규모에 달한다. 이번 추진단은 이 사업의 전체 구조와 방향성을 총괄하며 △과제 간 연계와 시너지 극대화 △기술성과 확산 △공급망 구축 전략 수립 등 R&D 전주기를 이끄는 산업 허브 역할을 맡는다.
산업부는 본 사업을 통해 △에피성장 △칩 전사·접합 △AR·XR 고해상도 디바이스 구현 △인프라 구축 등 초기 시장에서 주도권을 선점할 수 있는 핵심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추진단은 관련 기술을 연계하고 산업 수요자와 공급자 간 네트워크를 강화해 정책·시장·기술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향후 추진될 OLED 전략에는 △극한환경적용 모빌리티 OLED △XR디바이스용 OLEDoS △OLED 기반 초실감 라이트필드 등 자동차·메타버스와 같은 미래 신산업 시장 진입장벽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지원과 함께 기존 OLED의 한계를 뛰어넘는 △초박막 고신뢰 소자구조 구현 △차세대 대면적 플렉서블 패널 설계 △고부가 OLED 응용기술 등 초격차 기술 확보를 통해 격차를 벌려 중국의 추격을 근본적으로 따돌리는 전환점을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이동욱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은 "현재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은 OLED 기술을 둘러싼 '한중 패권 전쟁'과 무기발광 신기술을 둔 '미래시장 선점 전쟁'이 동시에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OLED 초격차 R&D와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초석 R&D사업의 가동은 현재 미·중간 다시 발발된 관세전쟁 등 급변하고 불안정한 통상환경 변화 속에서 대응 가능한 우리 기술의 경쟁력을 갖추고 고유 주권을 지키기 위한 실질적인 돌파구가 될 것이며, XR·자율차·메타버스 등 신산업과도 깊이 연결돼 있는 만큼 향후 신산업 선점 경쟁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협회는 향후 추진단은 물론 무기발광 산업육성 얼라이언스 및 무기발광 분과위원회와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정부와 산학연의 결집을 통한 산업 구심점 활동을 통해 실효성 높은 기술개발과 사업화 지원도 뒷받침할 예정이다. 또한 OLED 고부가가치 시장 확대를 위해서 지자체·기관 등과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OLED 신시장 실증기반 마련 및 타산업 적용 확대 방안도 지속 모색할 예정이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