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결국 국민이 합니다’ 출간
“이번 대선, 역사에 기록될 항전”
비상계엄 당시 뒷이야기도 담겨
“이번 대선, 역사에 기록될 항전”
비상계엄 당시 뒷이야기도 담겨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4일 자신의 저서 ‘결국 국민이 합니다’를 출간했다. [사진출처=교보문고] |
6월3일 치러지는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저서 ‘결국 국민이 합니다’를 출간했다. 책에는 그동안의 정치 행보를 돌아보고 이번 대선에 임하는 이 전 대표의 각오가 담겼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책에서 대선 경선에 경쟁자로 나선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복권과 복당에 대해 “일부 언론이 ‘야당을 갈라치기 하려는 것 아니냐’는 평가를 했다”면서 “나는 김 전 지사의 복권과 복당이 민주 진영을 강화하는 콘크리트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이 ‘이재명 단일체제’라고 비판받을 정도로, 한쪽으로 (힘이) 몰리는 것이 나도 걱정된다”며 “김 전 지사처럼 경쟁력 있는 분들이 모여 민주당이 풍성한 숲을 이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 전 대표는 “극단과 이단들로부터 대한민국을 지키고 헌정질서를 회복하는 것보다 시급한 일은 없다”며 대선 승리를 강조했다. 이번 대선에 대해서는 “대한민국의 역사에 기록될 항전”이라며 “반(反) 헌정 세력과 싸워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는 책에서 윤석열 정부에 대한 비판도 쏟아냈다. 그는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을 거론하며 “대중의 인기를 잃은 독재자는 강력한 병사를 데리고 요새로 가서 칩거한다고 했는데, 배신해 봐야 상대편에서 환영받지 못할 사람이 성문을 지키게 한다”고 했다.
비상계엄 당일에 대한 뒷이야기도 실었다. 이 전 대표는 “처음 계엄 소식을 듣고 ‘미쳤네’라는 외마디가 절로 나왔다. 박찬대 원내대표에게 전화해 모든 의원이 국회로 모이도록 했다”면서 “상황을 최대한 빨리 알리기 위해 영향력 있는 유튜버들에게 전화를 걸었다”고 소개했다.
또 비상계엄 해제를 위해 본회의장을 방문하기 직전까지 한준호 의원실에서 잠시 머무르며 비상 상황에 대비해 당 대표 권한대행 순번을 20번까지 작성하고 발표했던 일, 위성락 의원을 통해 미국 측 인사들과 채널 확보를 위해 노력한 일 등도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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