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의 킹거 라우 중국 주식 수석 전략가/사진=블룸버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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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의 킹거 라우 중국 주식 수석 전략가는 보고서를 통해 "미중 무역 갈등이 전례 없는 수준으로 치솟으면서 글로벌 경기 침체 및 자본시장·기술·지정학 등 전략적 분야에서 세계 1·2위 경제대국 간 디커플링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고 밝혔다.
이날 골드만삭스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중국 지수의 12개월 목표가를 81에서 75로 하향했으며 상하이·선전 증시의 대형주로 구성된 CSI300지수 목표가는 4500에서 4300으로 낮춰 잡았다. 신규 목표가는 지난주 종가 대비 각각 12%, 15% 높은 가격이다.
중국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수입품에 145%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도 미국에 12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는 등 미중 무역 전쟁이 격화되면서 급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MSCI 중국 지수 목표가 추이/사진=블룸버그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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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트럼프 행정부가 스마트폰을 비롯한 전자제품에 대한 상호 관세가 없다고 발표하자 14일 CSI300지수는 오전 한때 0.7% 상승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관세 예외가 아니라, 상호관세에서 다른 관세의 범주로 옮기는 것이라고 발표하자 오후 들어 상승폭은 0.24%로 축소됐다.
지난 몇 년간 골드만삭스는 중국주식의 장기 하락 추세에도 불구하고 중국주식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유지해왔다. 킹거 라우는 지난 2월 딥시크로 인한 중국 주식 랠리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MSCI 중국지수 목표가를 75에서 85로 상향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대중국 관세 위협이 본격화된 이후 MSCI 중국 지수는 8% 넘게 하락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2일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를 발표하자 6일 MSCI 중국 지수 목표가를 (85에서) 81로 낮췄다가 이번에 다시 75로 하향했다.
한편 라우 전략가는 "관세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중국이 단호하고 강력한 정책 변화를 추진할 것으로 기대"하면서 홍콩에 상장된 H주보다 중국 본토 A주에 보다 우호적인 전망을 제시하고 은행과 부동산업체를 '비중확대'로 상향했다.
김재현 전문위원 zorba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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