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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토)

파생상품 ETF 출시한 리플…트럼프 밈코인은 80% 급락 [글로벌 코인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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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의 파생상품 상장지수펀드(ETF)가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행한 밈 코인 '오피셜 트럼프'는 출시일 대비 80% 이상 급락했다는 소식이다. 폴 앳킨스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으로 임명됐으며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 회장이 비트코인을 추가 매수한다는 소식도 글로벌 코인마켓에서 전해졌다.

리플, 파생상품 ETF 상장…22일 현물 ETF 결착


뉴욕증권거래소 아르카가 테우크리움의 리플 레버리지 ETF 상장을 승인했다.

8일(현지시간)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ETF 전용 거래소 아르카는 미국 증권거래법 1934조에 따라 '테우크리움 2X 롱 데일리 리플 ETF' 상장을 승인했다. 해당 상품은 투자자에게 리플 가격 움직임에 대한 2배 수익을 추구하는 레버리지 전략을 제공한다. 앞서 테우크리움은 2022년 비트코인 선물 ETF를 SEC로부터 승인받은 바 있다.

코인게이프는 이번 승인이 가상자산 기반 금융상품이 전통 금융시장에 더욱 깊숙이 통합되는 과정으로 평가했다. 특히 리플의 경우, 최근 SEC와의 법정 공방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규제 리스크가 줄어든 점도 긍정적이다. 전문가들은 이 ETF가 고위험 상품에 대한 투자 심리가 다시 살아나고 있음을 방증한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미국 최초의 리플 기반 현물 ETF도 다음 달 22일 승인 여부가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여 기관투자자의 접근성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폭락한 트럼프 밈코인, 4000만 개 물량 추가로 풀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올 초 발행한 밈코인 트럼프코인(TRUMP)이 초기 폭발적인 관심 속에 출시됐지만 이후 가격이 급락하며 투자자들의 큰 손실을 초래하고 있다.

초기 출시 당시 75.35달러까지 치솟았던 트럼프 코인은 14일(현지시간) 기준 8달러대까지 떨어졌으며, 이는 약 83%의 하락률이다.

TRUMP는 처음부터 81만3000개의 지갑에서 매수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출시 이후 투자자들이 잃은 금액은 약 20억 달러에 이른다. 이러한 손실 속에서 또 다른 우려인 추가 토큰 공급 문제가 드러나고 있다. 프로젝트팀은 17일 약 3억2000만 달러에 달하는 4000만 개의 TRUMP 토큰(전체 공급량의 약 20%)을 추가로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폴 앳킨스, 美 SEC 위원장 공식 취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신임 위원장에 폴 앳킨스가 공식 취임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상원은 찬성 52표, 반대 44표로 앳킨스 신임 위원장의 임명 건을 가결했다. 이로써 앳킨스는 마크 우예다 전 SEC 위원장 대행의 뒤를 잇게 됐다.

앳킨스는 오랜 금융 경력을 바탕으로 디지털 자산 시장에 명확한 규제 체계 구축을 예고하며 업계의 기대를 받고 있다.

앞서 그는 지난달 27일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서 "디지털 자산의 모호하고 불명확한 규제가 혁신을 저해하고 있다”며 “합리적이고 일관된 규제 체계를 만드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폴 앳킨스는 밴더빌트대학을 졸업한 뒤 다비스 폴크 앤 워드웰 등에서 근무했으며, 과거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 SEC 커미셔너를 지낸 바 있다. 이후 금융 컨설팅 회사 포토맥 글로벌파트너스를 설립해 금융기관 자문을 맡아왔다.

마이클 세일러 "비트코인 더 산다"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 회장이 이번 주에 또다시 비트코인을 구매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최근 코인데스크는 세일러가 보유 중인 비트코인의 미실현 손실로 인해 올해 1분기 순손실을 예상한다고 밝힌 직후 이러한 발언이 나왔다고 전했다.

스트래티지는 올 1분기에 총 76억9000만 달러를 조달해 연초부터 대차대조표에 비트코인 약 8만785개를 더했고, 이 자금의 절반 이상은 보통주 판매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 자금은 실제로 비트코인 구매에 사용됐다.

세일러는 관세와 무역 분쟁에도 불구하고 '오렌지 점에는 관세가 없다'며 앞으로도 지속해서 가상자산 투자를 이어갈 것을 강조했다. 현재 스트래티지가 일시적으로 주간 매수를 멈췄지만, 회사가 소유한 전체 비트코인은 약 52만8185개이며 이는 현시점 기준으로 약 445억9000만 달러 규모다.

[이투데이/한종욱 기자 (onebell@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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