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우두머리' 혐의 첫 재판을 앞두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탄 차량이 사저를 나옵니다.
법원에 도착한 윤 전 대통령은 피고인석에 앉아 변호인들과 대화를 하는가 하면 직접 서면을 살피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직접 준비한 ppt와 함께 공소사실을 낭독했습니다.
'문 부수고서라도 다 끄집어내라' '4명이서 1명 들쳐업고 나와라' 대목에서 윤 전 대통령은 모니터를 보며 실소를 보이거나 미간을 찡그리는 등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검찰이 윤 전 대통령이 의회 등 헌법 법률 기능을 소멸시킬 목적으로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고 마무리짓자, 윤 전 대통령은 직접 ppt 자료를 하나하나 짚으며 약 42분간 공소사실을 전부 직접 반박했습니다.
탄핵심판에서 역시 초기 내란몰이 과정에서 겁 먹은 사람들이 수사기관의 유도에 따라 진술한 부분들이 검증도 없이 받아들여졌다고 지적했습니다.
2024년 3말 4초 삼청동 안가모임과 국군의 날 만찬에서 내란 모의를 하지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탓도 했습니다.
체포 시도 역시 부하 탓을 했습니다.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과 조지호 전 경찰청장의 위치파악 시도를 보도로 알았다며 금방 끝날 계엄을 자신이나 김 전 장관 의도 이상으로 조치한 것이라며 자신은 빠져나갔습니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는 헌재에서의 주장을 헌재에서 파면당한 전 대통령이 형사재판에서 되풀이한 것입니다.
여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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