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4일) 열린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박성재 법무부 장관을 향해 "윤석열 파면 정부에 대해 사과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김병주/더불어민주당 의원 : 내란 수괴 윤석열이 파면된 지 열흘째입니다. 그런데 아직도 제대로 된 사과 한 마디 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이 정도 되면 사실은 내각이 총사퇴하고 거국내각을 만들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박성재/법무부 장관 : 제가 판단할 내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김병주/더불어민주당 의원 : 그렇지만 법무부 장관이나 실제 장관들은 책임이 있다고 봅니다. 윤석열 파면 정부 여기에 대해서 그럼 법무부 장관으로서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사과 한번 하십시오.]
[박성재/법무부 장관 : 법무부 장관으로서는 탄핵을 의회에서 소추를 해서 제가 탄핵 재판을 받았습니다. 그렇지만 그 탄핵 재판은 과정에 제가 여러 가지 말씀을 드렸습니다. 지금 의원님께서 내란을 저보고 말씀하시는데 내란은 아직 재판 중에 있고 제가 내란의 공범이라는 내용은 없습니다. 무슨 사과를 하라고 하시는지 제가 정확하게 모르겠습니다.]
[박성재/법무부 장관 : 저희들, 그 다음날 사의를 표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의회에서 말씀하실 때 저희들 대국민 사과를 하라고 하셔서 다같이 일어나서 사과한 적도 있습니다.]
[김병주/더불어민주당 의원 : 그때는 12·3 내란 직후고 지금은 파면이 됐습니다. 공식적으로. 그럼 다시 사과할 수 있죠. 사과하시겠습니까?]
[박성재/법무부 장관 : 제가 판단할 일은 아닙니다.]
[박성재/법무부 장관 : 저는 그 말 듣지 못했습니다.]
[김병주/더불어민주당 의원 : 뉴스 안 봅니까?]
[박성재/법무부 장관 : 예, 요즘 안 봅니다.]
[박성재/법무부 장관 : 저는 대통령…전 대통령의 생각이라고 생각합니다.]
[김병주/더불어민주당 의원 : 매우 부적절하죠?]
[박성재/법무부 장관 : 제가 판단할 일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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