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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목)

한은 17일 기준금리 결정 동결에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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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은행이 오는 17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하는데요.
내수 활성화를 고려하면 기준금리를 인하해야 하는데 변동성이 큰 환율과 미국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수출 타격 등이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유숙열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월 금융통화위원 전원 일치로 기준금리를 2.75%로 인하한 한국은행.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지난 2월): 경기가 크게 악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하여 경기 하방 압력을 완화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

기준금리 인하의 주된 배경은 올해 낮은 경제 성장률 전망과 장기 침체가 계속되는 국내 경기였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는 17일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있는데 건설업과 제조업 등의 내수 부진은 여전합니다.

미국발 관세 전쟁에 따른 수출 타격까지 고려하면 금리 인하 필요성이 여전한 상황입니다.

그러나 상당수 전문가들은 한은의 기준금리 동결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동결을 예상하는 주된 이유는 1,500원을 위협하는 원-달러 환율과 미중 무역 갈등 등 대외 불확실성이 커진 것.

[공동락 / 대신증권 장기전략리서치부장: 부동산 시장이 지난 3월에 급등했었고 가계대출이라든지 금융 안정에 대한 문제가 남아있고 환율에 대한 부담도 남아 있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다음달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습니다.

[김현태 / 금융연구원 연구위원: 보수적으로 봐서 한 번 정도 더 지켜보고 5월 말에 있을 금통위 정도에서 한 번 정도 인하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금리 인하 필요성이 큰 상황에서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등으로 올해 경제전망이 하향 조정될 가능성까지 있기 때문입니다.

OBS뉴스 유숙열입니다.

<영상편집: 김민지>

[유숙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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