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 경선은 이재명 전 대표와 김경수 전 지사, 김동연 지사가 경쟁하는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김두관 전 의원이 경선 규칙을 바꾼 것을 문제 삼으며 불출마 선언을 한 겁니다.
류정화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에서 가장 먼저 대선 출마를 선언했던 김두관 전 의원이 오늘(14일) '당내 경선 거부'를 선언했습니다.
후보 간 협의 없는 규칙 변경은 사실상 '이재명 추대론' 이라면서 "국민 여론조사가 집단적 세력의 여론 왜곡을 막는 방법"이라는 당의 설명에 대해서도 "신천지가 두렵고 전광훈이 무서운데 무슨 선거를 치르겠냐"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역시 경선 규칙에 반발했던 김동연 경기지사는 안타깝지만 정해진 룰을 따르겠다고 했습니다.
[김동연/경기지사 : 국민경선제가 무너진 점에 대해서 대단히 안타깝습니다. 무거운 마음이지만 당원 여러분들께서 결정해 주신 만큼 밭을 가리지 않는 농부의 심정으로 당당히 경선에 임하겠습니다.]
이재명 전 대표는 AI(인공지능) 투자 '100조원' 공약을 내걸고 출마 선언 후 첫 일정으로 AI 반도체 설계 스타트업을 방문해 '성장'과 유능함'을 강조했습니다.
김경수 전 지사는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에 이어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김 전 지사는 "경선을 포함한 대선 과정에서 민주당 외 다른 민주세력 정당과도 연대해 국정을 운영해나가야 한다"는 당부를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류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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