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에서는 오늘(14일)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대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당에서는 주말 사이 오세훈 시장과 유승민 전 의원이 경선 불참 선언을 한 게 경선 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김태영 기자입니다.
[기자]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대선 출마 선언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를 정면 겨냥했습니다.
[홍준표/전 대구시장 : 이재명 정권의 종착역은 포퓰리즘과 국민 매수의 나라, 남미 최빈국 베네수엘라입니다. 국회에 이어 대통령까지 내어준다면 이 나라는 히틀러의 나라가 될 겁니다.]
홍 전 시장을 비롯해 지금까지 대선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주자는 김문수 전 장관, 한동훈 전 대표, 나경원·안철수 의원 등 8명입니다.
당초 20명까지도 거론되던 상황에서 크게 줄었는데 특히 중도 확장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받던 오세훈 서울시장과 유승민 전 의원이 경선 불참을 선언하면서 당 안팎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각 후보 진영에선 유력한 '빅4'로 꼽히던 오 시장의 지지세를 누가 흡수하게 될 지를 두고 각자 유리한 해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나 의원은 오 시장과 통화 사실을 밝히며 오 시장 정책에 공감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나경원/국민의힘 의원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 약자와의 동행은 저의 정치 시작의 동기, 가장 큰 동기 중에 하나입니다.]
[홍준표/전 대구시장 : 불출마한 사람이 무슨 연대가 됩니까.]
홍 전 시장 측은 결국은 함께 할 것이라며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한 전 대표와 안 의원 역시 탄핵 찬성 공감대가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내다보는 분위기입니다.
[영상취재 구본준 이지수 / 영상편집 이지훈 / 영상디자인 오은솔 김윤나]
김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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