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4일) 재판은 전직 대통령의 내란 혐의에 대한 책임을 따져 묻는 자리입니다. 그만큼 국민 관심이 큰 사안인데도 재판부가 허락하지 않아서 윤 전 대통령의 모습은 언론에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재판부는 특혜 논란을 의식한 듯, 추후에 신청이 있다면 다시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내용은 한성희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윤 전 대통령은 첫 재판 시작을 10분 남겨두고, 서울중앙지법 417호 대법정 내 별도 출입문을 통해 걸어서 입정 했습니다.
피고인석 두 번째 줄 첫자리에 앉아 방청석을 둘러보거나, 재판 진행 도중 변호인과 귓속말로 대화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재판부가 재판 시작 전 법정 내 촬영을 불허하면서, 이명박,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 때와 달리 윤 전 대통령이 피고인석에 앉아 있는 모습은 카메라에 담기지 않았습니다.
일각에서 제기된 특혜 논란을 의식한 듯, 재판부는 "최근 언론사로부터 법정 촬영 신청 2건이 너무 늦게 접수돼서 피고인에게 의견을 묻는 등 필요한 절차를 못 밟아 모두 기각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추후 신청이 다시 들어오면 허가 여부를 판단하겠다"며 재판단 여지를 언급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6시간에 걸친 오늘 재판에서 26년간의 검사 생활을 강조하며, 자신에게 내란 혐의를 적용한 검찰 공소장에 대한 불만을 쏟아냈습니다.
"공소장이 난잡하고, 증거도 어느 정도 될 만한 것을 인부하고 다투든지 하는 것"이라며 "이렇게 해서 재판이 되겠느냐"고 검찰을 쏘아붙였습니다.
[윤갑근 변호사/윤석열 전 대통령 측 : 공소사실 전체를 일단 부인을 합니다. 검찰에서 하는 내용들이 사실과 많이 다르다고, (윤 전 대통령) 제일 많이 아니까 본인이 설명을 한 것으로….]
증인신문과 관련해서도, "일선 영관급 지휘관들은 증인으로 내세울 필요도 없는 사람들 아니겠느냐"며 이의를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이소영, 디자인 : 최재영)
한성희 기자 chef@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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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4일) 재판은 전직 대통령의 내란 혐의에 대한 책임을 따져 묻는 자리입니다. 그만큼 국민 관심이 큰 사안인데도 재판부가 허락하지 않아서 윤 전 대통령의 모습은 언론에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재판부는 특혜 논란을 의식한 듯, 추후에 신청이 있다면 다시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내용은 한성희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윤 전 대통령은 첫 재판 시작을 10분 남겨두고, 서울중앙지법 417호 대법정 내 별도 출입문을 통해 걸어서 입정 했습니다.
피고인석 두 번째 줄 첫자리에 앉아 방청석을 둘러보거나, 재판 진행 도중 변호인과 귓속말로 대화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일각에서 제기된 특혜 논란을 의식한 듯, 재판부는 "최근 언론사로부터 법정 촬영 신청 2건이 너무 늦게 접수돼서 피고인에게 의견을 묻는 등 필요한 절차를 못 밟아 모두 기각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추후 신청이 다시 들어오면 허가 여부를 판단하겠다"며 재판단 여지를 언급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6시간에 걸친 오늘 재판에서 26년간의 검사 생활을 강조하며, 자신에게 내란 혐의를 적용한 검찰 공소장에 대한 불만을 쏟아냈습니다.
[윤갑근 변호사/윤석열 전 대통령 측 : 공소사실 전체를 일단 부인을 합니다. 검찰에서 하는 내용들이 사실과 많이 다르다고, (윤 전 대통령) 제일 많이 아니까 본인이 설명을 한 것으로….]
증인신문과 관련해서도, "일선 영관급 지휘관들은 증인으로 내세울 필요도 없는 사람들 아니겠느냐"며 이의를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이소영, 디자인 : 최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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