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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혼란' 트럼프 "반도체 관세 다음주 발표"…中, 희토류 수출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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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관세 정책을 놓고 말을 수시로 바꾸고 있는 미 트럼프 대통령이 반도체에 대한 관세 내용을 다음주에 발표하겠다고 했습니다. 일부 기업엔 관세 면제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중국은 희토류 수출 중단으로 맞대응에 나섰습니다.

김자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이 반도체 관련 관세 발표를 당초 오늘에서 다음주로 다시 미뤘습니다.

일부 기업들은 관세가 면제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 대통령
"관세는 머지않아 시행될 것입니다. 기업들과도 대화를 나눌 것입니다. 어느 정도의 유연성은 필요합니다."

지난 12일 관세국경보호청이 스마트폰, 컴퓨터 등은 상호관세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뒤 관세 정책 후퇴 논란이 일자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 제품에는 반도체 품목 관세가 적용되는 것이라며 '관세 예외'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들 품목들이 국가 안보와 직결된다는 입장입니다.

하워드 러트닉 / 미 상무장관
"우리는 반도체, 칩, 플랫패널 디스플레이 등을 반드시 미국 내에서 생산할 수 있어야 합니다."

미국에 145% 관세 폭탄을 맞은 중국은 물러서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4일부터 중국에서 전량 정제되는 희토류 6종과 희토류 자석의 수출을 중단한 겁니다.

미국은 첨단 제품을 만드는데 필수인 희토류의 중국 수입 비중이 70%에 이르고 있습니다.

중국의 이같은 조치는 전세계에 희토류 공급 차질을 부를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TV조선 김자민입니다.

김자민 기자(be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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