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규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액상 대마를 구하려다 적발된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 아들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투약 혐의를 추가로 들여다보고 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14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감정 결과 이후 보강수사를 위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입수 경로와 공범, 여죄 여부 등을 전반적으로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씨의 모발에서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국과수로부터 통보받은 뒤, 이씨가 대마를 흡연하거나 섭취했는지도 수사하고 있다.
이씨는 지난해 10월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서초구 주택가 화단에 묻힌 액상 대마를 찾으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경찰에 검거됐다. 이씨는 당시 아내 등 2명과 렌터카를 타고 범행 현장을 찾았다. 경찰은 이들 셋과 대마 제공 혐의자 등 4명을 입건해 수사 중이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와 피의자의 의견이 다를 때 그것을 맞춰가는 작업이 수사"라며 "수사 진행이 다 되지 않은 상태에서 (장 전 의원이) 사망했기 때문에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한다'는 내용을 담아 고소인 측에 통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