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내 충전에 700㎞ 주행 가능
27년간 집약된 수소 기술 선봬
울산공장 내 수소연료전지 공장 건설
현대자동차가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최초로 공개한 '디 올 뉴 넥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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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7년 만에 수소차 넥쏘의 완전 변경 모델을 선보인다. 현대차는 주춤했던 수소차 시장에 신차 출시로 반등의 기회를 노릴 뿐만 아니라 국내에 수소연료전지 공장도 건설하는 등 미래 에너지에 대한 투자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4일 현대차에 따르면 신형 수소차 '디 올 뉴 넥쏘'는 다음 달 사전 계약에 돌입한 뒤 이르면 6월 말부터 고객들에게 인도될 계획이다.
디 올 뉴 넥쏘는 2018년 3월 넥쏘 출시 이후 새로 선보이는 친환경 수소전기차다. 해당 모델에는 새로운 디자인 언어 ‘아트 오브 스틸(Art of Steel)’이 반영됐으며, 폐차 재활용 플라스틱 등 친환경 소재를 내·외장재 곳곳에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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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올 뉴 넥쏘는 현대차가 27년간 축적한 수소기술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차량이다. 현대차는 정몽구 명예회장 재임 당시인 1998년 수소 연구개발 전담팀을 꾸리고 수소차 개발을 위한 ‘머큐리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정 명예회장은 당시 연구원들에게 “돈 걱정은 하지 말고 젊은 기술자들이 만들고 싶은 차는 다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이후 현대차는 세계 최초의 양산형 수소차 ‘투싼ix 퓨얼셀’ 출시에 이어 ‘넥쏘’를 공개했다.
최근 현대차는 사업목적에 ‘수소 사업 및 기타 관련 사업’을 추가했을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울산공장 내 수소연료전지 생산 시설을 건설하기로 했다. 올해부터 착공에 들어가 2028년 양산에 돌입하는 것이 목표다.
완성차 업계는 신형 넥쏘 출시로 수소차 시장이 살아날 수 있을지 주목한다. 국내 유일 수소승용차 넥쏘의 최근 내수 판매량은 2022년 1만164대로 정점을 찍은 뒤 판매량이 줄어드는 추세다. 2023년에는 4328대에 이어 지난해에는 2751대까지 급감했고, 올해 1분기엔 568대에 그쳤다.
업계 관계자는 “수소차는 탄소 중립 시대를 견인하는 핵심 모빌리티 기술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며 “올해는 기존 수소차 시장을 장악하던 현대차의 넥쏘 후속모델 출시로 수소차 시장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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