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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선 협상 5개국에 한국 포함"...트럼프 '유연성'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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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선 협상국에 한국·영국·호주·인도·일본"

미 재무 "최우선 목표 5개국 당국자들과 접촉"

"자동차 부품 생산 이전 시간 걸려"…면제 시사

자동차 관세 25% 적용…핵심 부품 관세도 곧 발표

[앵커]
미국 재무장관이 무역협상을 우선 추진할 국가로 한국 등 5개 나라를 꼽았습니다.

관세 정책의 유연성을 강조하기 시작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동차 부품의 관세 면제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권준기 특파원!

트럼프 행정부가 최우선 무역 협상 국가에 한국을 포함시켰다고요?

[기자]
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꼽은 최우선 협상국에는 한국과 영국, 호주, 인도, 일본이 들어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입니다.

신문은 베선트 장관이 자신의 최우선 목표에 이들 5개 나라가 포함됐고 각 국가 당국자들과 접촉해왔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지난 9일 미국 은행연합회 행사에서 자신이 무역 협상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유예를 결정한 직후에도 기자들에게 배경을 설명할 정도로 관세 정책과 관련해 전면에 나서고 있는 인물입니다.

[앵커]
우리나라 업계의 큰 관심사죠. 트럼프 대통령이 자동차에 대한 관세 면제 가능성을 내비쳤다고요?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엘살바도르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일시적인 관세 면제를 검토하는 품목이 있는지 기자 질문을 받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동차는 부품 생산을 미국으로 옮겨오는 데 시간이 걸린다며 예외 조치를 적용할 뜻을 밝혔습니다.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저는 자동차 회사들을 도울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그들은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생산되던 부품을 미국에서 만들기 위해 생산을 전환하고 있는데, 그러려면 시간이 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일부 자동차 회사라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회사가 포함될지, 또 어떤 조치가 검토 중인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3일부터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하고 있고, 엔진과 변속기 등 핵심 부품에 대한 관세는 다음 달 이전에 발효할 예정입니다.

[앵커]
아이폰에 대해서도 관세 예외 조치를 시사했다고요?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은 아이폰 관세에 대한 질문을 받고 유연성을 강조했습니다.

자신은 마음을 바꾸진 않지만 유연한 사람이라며 애플과 관련해 어떤 조치가 나올 거라고 예고했습니다.

특히 팀 쿡 CEO와 대화하고 있다며 관세 정책에서 애플을 배려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팀 쿡과 얘기하고 있습니다. 최근 팀 쿡을 도왔고, 그의 사업 전체를 도왔습니다. 저는 누구도 해치고 싶지 않습니다. 최종 목표는 미국을 위대한 위치에 도달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상무부는 반도체와 의약품 관세 부과를 위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이들 품목이 미국 안보에 미칠 영향을 판단하기 위한 조사에 들어간 겁니다.

이미 예고된 대로 한두 달 안에 반도체와 의약품에 대한 품목별 관세를 부과하기 위한 수순으로 관측됩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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