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4월 15일 화요일, 스타트 브리핑 시작합니다.
먼저 한겨레신문입니다.
지난달엔 서울 명일동, 지난 11일엔 광명 지하터널에 이어 어제는 부산 사상구와 서울 애오개역까지 이렇게 잇따라 발생하는 땅 꺼짐 사고에 시민들의 불안과 공포는 커져만 갑니다. 그런데 누가 책임을 져야 하는지, 법적 규정이 없다는 점을 다뤘습니다. 땅 꺼짐 사고에 대한 규정과 보상 여부, 책임 소재 모두 모호합니다. 땅 꺼짐이 '재난 재해'를 규정한 어느 법에도 명확하게 규정돼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재난안전법에서 말하는 '붕괴'는 건물이 무너지는 사고라 땅 꺼짐은 해당이 안 됩니다. 결국 막막해지는 건 보상 받을 방법이 없는피해자들입니다. 사회적 재난 피해자라면 모든 서울시민이 자동으로 가입돼있는 '시민안전보험'을 통해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땅 꺼짐은 사회적 재난으로 분류되지 않아서, 시민안전보험 적용 대상이 아닙니다. 명일동 사고의 경우엔 뒤늦게 대통령령의 사회적 재난 규정을 확대 적용해서 인정했습니다. 중대재해처벌법에서도 도로 땅 꺼짐은 제외되고요. 그 어느 법에도 도로 땅 꺼짐 예방이나 관리 책임이 명확히 정리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안전을 위해 관리 대상을 확대하는 식으로 재난· 재해 법체계를 다시 정비할 필요가 있다는 전문가 의견도 신문은 함께 실었습니다.
다음 국민일보입니다.
12.3 비상계엄 사태 직후부터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까지 123일.계속된 도심 집회에는 늘 광장을 깨끗하게 복원하는 환경미화원들의 노고가 있었습니다. 선고일에만 화환 등을 합쳐 26톤의 쓰레기를 치웠고, 한겨울에 속옷이 다 젖을 만큼 땀 흘려 일했다고 합니다. 대규모 시위가 끝날 때마다 이렇게 거대한 쓰레기더미가 이들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종로구 환경미화원들은 약 4개월간 근무시간 중엔 휴식도 제대로 취하지 못했습니다. 탄핵 선고일 직전 3주간은 단 하루도 못 쉬고 연속 근무를 할 정도였습니다. 22년의 청소 경력 동안 가장 힘든 나날들이었다고 하네요.
선고일이었던 지난 4일엔 26톤의 쓰레기를 하루에 처리해야 했습니다. 또 매주 열리던 광화문 집회에선 하루에만 10~15톤의 쓰레기가 이렇게 나왔습니다. 시위가 길어지자 종로구는 환경미화원 투입 인력을 점점 늘렸습니다. 뿐만 아니라 용산구 한남동 관저 일대는 지난 1월에만 120톤의 쓰레기를 처리하기 위해 환경미화원 471명이 투입됐습니다. 한겨울에 속옷이 다 젖을 정도로 힘들었지만 그래도 시민들이 고맙다는 인사를 하거나 같이 쓰레기를 치워줄 때 가장 감사했다고 이들은 말했는데요. 고생 정말 많으셨고, 저도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끝으로 서울신문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건강검진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역대 최고령으로 취임했지만, 인지적·신체적으로 뛰어난 건강 상태에 있다는 결과인데요. 79세 트럼프의 시간은 왜 거꾸로 가는 걸까요? 트럼프 대통령의 콜레스테롤이나 간 수치,혈압은 모두 정상이었습니다. 심지어 몸무게는 5년 전보다 9kg 줄었습니다. 인지력 평가에서도 만점을 받았고, 우울증이나 불안 징후도 없었습니다. 콜레스테롤 조절 약물과 아스피린, 피부 연고 정도만 처방받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젊은 시절부터 패스트푸드와 탄산음료를 즐겨 먹은 거로 유명한데그럼에도 건강을 유지하는 비결이 뭘까요? 먼저 술과 담배를 전혀 하지 않습니다. 알코올중독으로 형이 마흔셋에 사망한 게 계기가 됐습니다. 또 자신을 젊다고 인식하는 사고가 노화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됐고사회적 관계와 신체 활동도 모두 활발한 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SNS 애용하는 거로도 유명하죠. SNS가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학계에서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적어도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하고 싶은 말을 마음껏 하는 좋은 스트레스 해소 창구였을 거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4월 15일 아침 신문 살펴봤습니다.
지금까지 스타트 브리핑이었습니다.
YTN 정채운 (jcw17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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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5일 화요일, 스타트 브리핑 시작합니다.
먼저 한겨레신문입니다.
지난달엔 서울 명일동, 지난 11일엔 광명 지하터널에 이어 어제는 부산 사상구와 서울 애오개역까지 이렇게 잇따라 발생하는 땅 꺼짐 사고에 시민들의 불안과 공포는 커져만 갑니다. 그런데 누가 책임을 져야 하는지, 법적 규정이 없다는 점을 다뤘습니다. 땅 꺼짐 사고에 대한 규정과 보상 여부, 책임 소재 모두 모호합니다. 땅 꺼짐이 '재난 재해'를 규정한 어느 법에도 명확하게 규정돼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재난안전법에서 말하는 '붕괴'는 건물이 무너지는 사고라 땅 꺼짐은 해당이 안 됩니다. 결국 막막해지는 건 보상 받을 방법이 없는피해자들입니다. 사회적 재난 피해자라면 모든 서울시민이 자동으로 가입돼있는 '시민안전보험'을 통해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땅 꺼짐은 사회적 재난으로 분류되지 않아서, 시민안전보험 적용 대상이 아닙니다. 명일동 사고의 경우엔 뒤늦게 대통령령의 사회적 재난 규정을 확대 적용해서 인정했습니다. 중대재해처벌법에서도 도로 땅 꺼짐은 제외되고요. 그 어느 법에도 도로 땅 꺼짐 예방이나 관리 책임이 명확히 정리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안전을 위해 관리 대상을 확대하는 식으로 재난· 재해 법체계를 다시 정비할 필요가 있다는 전문가 의견도 신문은 함께 실었습니다.
다음 국민일보입니다.
12.3 비상계엄 사태 직후부터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까지 123일.계속된 도심 집회에는 늘 광장을 깨끗하게 복원하는 환경미화원들의 노고가 있었습니다. 선고일에만 화환 등을 합쳐 26톤의 쓰레기를 치웠고, 한겨울에 속옷이 다 젖을 만큼 땀 흘려 일했다고 합니다. 대규모 시위가 끝날 때마다 이렇게 거대한 쓰레기더미가 이들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종로구 환경미화원들은 약 4개월간 근무시간 중엔 휴식도 제대로 취하지 못했습니다. 탄핵 선고일 직전 3주간은 단 하루도 못 쉬고 연속 근무를 할 정도였습니다. 22년의 청소 경력 동안 가장 힘든 나날들이었다고 하네요.
선고일이었던 지난 4일엔 26톤의 쓰레기를 하루에 처리해야 했습니다. 또 매주 열리던 광화문 집회에선 하루에만 10~15톤의 쓰레기가 이렇게 나왔습니다. 시위가 길어지자 종로구는 환경미화원 투입 인력을 점점 늘렸습니다. 뿐만 아니라 용산구 한남동 관저 일대는 지난 1월에만 120톤의 쓰레기를 처리하기 위해 환경미화원 471명이 투입됐습니다. 한겨울에 속옷이 다 젖을 정도로 힘들었지만 그래도 시민들이 고맙다는 인사를 하거나 같이 쓰레기를 치워줄 때 가장 감사했다고 이들은 말했는데요. 고생 정말 많으셨고, 저도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건강검진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역대 최고령으로 취임했지만, 인지적·신체적으로 뛰어난 건강 상태에 있다는 결과인데요. 79세 트럼프의 시간은 왜 거꾸로 가는 걸까요? 트럼프 대통령의 콜레스테롤이나 간 수치,혈압은 모두 정상이었습니다. 심지어 몸무게는 5년 전보다 9kg 줄었습니다. 인지력 평가에서도 만점을 받았고, 우울증이나 불안 징후도 없었습니다. 콜레스테롤 조절 약물과 아스피린, 피부 연고 정도만 처방받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젊은 시절부터 패스트푸드와 탄산음료를 즐겨 먹은 거로 유명한데그럼에도 건강을 유지하는 비결이 뭘까요? 먼저 술과 담배를 전혀 하지 않습니다. 알코올중독으로 형이 마흔셋에 사망한 게 계기가 됐습니다. 또 자신을 젊다고 인식하는 사고가 노화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됐고사회적 관계와 신체 활동도 모두 활발한 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SNS 애용하는 거로도 유명하죠. SNS가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학계에서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적어도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하고 싶은 말을 마음껏 하는 좋은 스트레스 해소 창구였을 거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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