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이 오락가락 하는 사이 중국은 첨단장비에 들어가는 희토류 수출을 통제하는 보복에 나섰습니다. 백악관은 곧장 모든 옵션을 검토하겠다며 추가 보복을 예고했는데 세계 1,2위 경제 대국 간 무역 전쟁이 점점 거세지고 있습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의 대중국 145% 관세폭탄에 중국이 꺼내든 카드는 전략물자인 희토류의 수출통제입니다.
2023년 기준 전 세계 중희토류 공급량의 99%가 중국에서 나옵니다.
결국 반도체와 로봇 등 첨단장비에 들어가는 핵심재료인 희토류 공급을 끊어 미국 산업에 타격을 주겠다는 의도입니다.
이같은 중국의 반발에 미국은 더 큰 보복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중국인 유학생의 비자 취소 등 비관세 분야에 대한 추가 보복 조치가 나올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중국의 희토류 수출통제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만큼 우리나라도 영향이 불가피합니다.
지난해 한국의 희토류 수입 가운데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이 넘습니다.
현재 산업부가 파악한 희토류 공공 비축과 민간 재고는 최대 6개월 분에 불과합니다.
산업부는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를 대비해 호주 등 희토류 보유국과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희토류 사용 저감 기술 개발 지원도 확대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유형도 / 영상디자인 조성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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