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길을 걷던 남성이 느닷없이 영업이 끝난 횟집 앞에 있던 수조를 발로 차 깨뜨린 뒤 달아나는 모습이 공개됐다.
15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횟집을 운영하는 A씨는 지난 10일 밤 11시50분쯤 수족관이 깨지는 피해를 입었다.
당시 상황이 담긴 CC(폐쇄회로)TV 영상을 보면 영업이 종료된 A씨 횟집 앞을 지나던 중년 남성이 갑자기 뛰어오르더니 수조를 힘껏 발로 차 유리를 깨뜨렸다. 남성은 이를 확인하고도 뒷짐을 지고 유유히 현장을 벗어났다.
깨진 틈 사이로 물이 쏟아지면서 수조 안에 있던 광어, 참돔, 농어 등 약 120만원어치의 물고기가 폐사했다. 파손된 수조까지 더하면 총 350만원가량의 피해가 발생했다.
늦은 밤 길을 걷던 남성이 느닷없이 영업이 끝난 횟집 앞에 있던 수조를 발로 차 깨뜨린 뒤 달아나는 모습이 공개됐다./사진=JTBC '사건반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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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수조 안에는 수중 히터기가 작동 중이었다. 물이 없는 상태에서는 불이 붙는다"며 "자칫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었다. 다행히 물이 조금 남아 있어서 화재로 번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도주한 남성을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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