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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보고 자원"…중국인 포로들이 밝힌 우크라전 현실은 [소셜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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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군과 함께 싸우다 붙잡힌 중국인 2명이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이들은 틱톡(TikTok)을 보고 군에 지원한 용병이었습니다.

[왕광쥔/중국인 포로 : 중국 앱인 콰이쇼우나 더우인(틱톡) 같은 곳에서 전쟁 영상을 올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지난 8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지역에서 싸우던 중국인 2명을 붙잡았다고 밝혔습니다.

더 많은 중국인이 있다고 알리고 중국의 대응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 정부는 "근거 없는 주장"이라는 입장입니다.

현지 시각 14일,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은 포로들과 함께 전 세계 언론을 대상으로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이들은 돈을 벌기 위해 전투에 참여했고, 틱톡과 여러 소셜 미디어에서 참전 광고를 봤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러시아로부터 돈을 받았지만, 전투 도중에 물을 사거나 휴대전화를 보관한다는 이유로 돈을 요구하면서 낼 수밖에 없었다고 했습니다.

하루의 식사량이 제한되어 있고, 중국인에게는 육체적으로 더 힘든 노동을 시키는 등 차별도 존재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참전 사실을 가족들도 모르고 있다면서 중국으로 돌아가길 희망한다고 했습니다.

[왕광쥔/중국인 포로 : 절대 이 전쟁에 참여하지 마십시오. 러시아가 약속한 것은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SecurityServiceUkraine'·엑스 'ZelenskyyUa']

정재우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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