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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금)

특별 임무 없는 '우주 관광' 행사?…비판 받은 이유는 [소셜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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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의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설립한 블루 오리진이 여성만을 태운 비행선을 우주로 날려 보냈습니다.

하지만 '억만장자들의 관광 상품'이라는 비판도 뒤따랐습니다.

[1, 2, 3, 우주를 차지하자!]

팝스타 케이티 페리, 베이조스의 약혼녀 로런 산체스 등 여성 6명만을 태운 우주선이 푸른 지구를 비춥니다.

둥둥 떠 있는 머리칼과 새파란 별이 무중력 상태의 우주임을 증명합니다.

이들은 미국 텍사스에서 이륙한 뉴 셰퍼드 호를 타고 고도 100km의 카르만 라인에서 10분간 우주 비행을 했습니다.

[케이티 페리/가수 : 이건 놀이기구도 아니었고, 목적지도 없었습니다. 그저 여정이었어요. 초자연적인 여정이었습니다.]

팝스타 케이티 페리는 '왓 어 원더풀 월드(What A Wonderful World)'라는 곡을 우주에서 불렀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1963년 이후 여성만이 우주를 비행한 것은 처음이지만, 긍정적인 반응만 있는 건 아닙니다.

우주 전문가나 특별한 임무도 없이 '우주 관광객'의 행사였다는 겁니다.

뉴욕타임스는 "자본주의의 가장 사치스러운 전리품을 여성도 누릴 수 있게 됐을 뿐"이라며, 우주를 가장 화려한 인플루언서 플랫폼으로 만들었다고 꼬집는 칼럼을 실었습니다.

[화면출처 엑스 'blueorigin'·The New York Times]

정재우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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