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곱니다.

▶제주 거리서 중국인 폭행하고 현금 빼앗은 40대 검거

어딘가로 황급히 달아나는 남성.

지난 8일 제주에서 중국인 남성을 폭행하고 현금 120여 만 원을 빼앗아 달아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40대 A씨를 강도상해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어제 밝혔습니다.

경찰은 A씨가 불법 체류자는 신고가 어렵다는 점을 노려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A씨는 경찰에 '불법 체류자로 신고하겠다고 하니 피해자 측에서 먼저 돈을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피해자인 B씨는 합법 체류자였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구조물 추락 사고' NC파크, 심리지원 상담소 운영

지난달 말, 외벽 구조물이 떨어져 관중 사망 사고가 발생한 프로야구 NC의 홈구장 창원 NC파크에 심리 지원 상담소가 설치됐습니다.

NC 구단과 창원시, 창원시설공단이 공동 참여하는 합동대책반은 창원시 3개 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해 어제 부터 구조물 사고 관련 심리지원 상담소를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대책반은 "피해자 유가족과 사고 목격자 등 사고 여파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분들의 트라우마를 최소화하고 정신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전봇대서 갑자기 불꽃이…부산 땅꺼짐, 전조증상 있었다

마지막 사건입니다.

최근 땅 꺼짐 현상이 곳곳에서 발생해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13일 부산의 한 도로에서는 지름 5m의 땅 꺼짐 현상이 발생했는데요.

그런데 14일인 어제도, 근처 도로에서 비슷한 현상이 보고됐습니다.

이처럼 도로 한가운데에 구멍이 뻥 뚫렸는데요. 알고 보니 전날 주변 전봇대가 내려앉는 등 전조증상이 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땅 꺼짐 현상에 대한 전반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보도에 고휘훈 기자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손성훈(sunghun906@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