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경찰서는 기지를 발휘해 보이스피싱 수거책 검거에 기여한 A씨 부부에게 감사장과 신고보상금을 전달했습니다.
A씨 부부는 남편과 아내가 모두 택시를 몰며 생계를 꾸리고 있는데, 지난달 19일 공교롭게 부부가 같은 승객을 태우면서 사건은 시작됐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아내 C씨가 이날 오후 2시께 경쯤 화성시에서 60대 남성 승객 B씨를 태운 직후 남편 A씨로부터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아내는 남편에게 인상착의를 물어 수상한 손님이 자신의 택시에 탄 사람임을 확인하고는 남편과 통화를 이어갔습니다.
남편은 아내와 계속 연락하며 경찰에 택시의 위치와 목적지를 실시간으로 공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강동구 한 거리에서 B씨를 검거했습니다.
B씨는 정부기관 사칭 보이스피싱에 속은 피해자에게 수표 3억8천만원을 건네받고 이동 중이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B씨를 통신사기피해환급법 위반 혐의로 체포하고 수표를 압수해 피해자에게 돌려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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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병주 서울 강동경찰서장(맨 왼쪽)이 지난 14일 강동경찰서 해오름홀에서 보이스피싱 수거책 검거에 기여한 택시기사 A씨 부부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있다. 2024.4.15 [강동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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