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쌀값이 가파르게 오르자, 한국에 방문해 쌀을 구매하는 관광객도 늘어나고 있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allybally4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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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일본 농림수산성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슈퍼(소매상)의 쌀 5㎏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10엔(약 100원) 오른 4206엔(약 4만2000원)이다. 이는 1년 전의 2배를 넘는 수준이다. 소매상 쌀 가격은 13주 연속 올랐으며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22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한국을 방문해 쌀을 구매해 간 일본인 관광객의 후기가 화제를 모았다. 지난 6일 일본인 A씨는 자신의 X(옛 트위터) 계정에 한국으로 여행을 왔다가 마트에서 쌀을 구매해 귀국한 경험을 공유했다.
해외에서 쌀을 구매해 일본으로 반입하기 위해서는 검역 절차를 거쳐야 하므로, A씨는 인천국제공항 내 동물식물수출검역실에서 필요한 서류를 작성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검역 담당자는 A씨의 일본 주소를 확인한 뒤 수출식물검역증명서를 발급했다.
아울러 그는 일본으로 쌀을 반입한 사진을 공유하고 "한국에서 쌀을 무사히 가져올 수 있었다. 최근 일본인들 사이에서 해외 쌀 구매가 비교적 늘어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일본의 쌀값이 가파르게 오르자, 한국에 방문해 쌀을 구매하는 관광객도 늘어나고 있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dewzsile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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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일본에서는 지난해 여름부터 쌀값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일본 정부는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으며, 임시방편으로 비축미를 두 차례나 풀었지만 쌀값을 잡지 못하고 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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