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천안 아파트서 3명 사상
남편·아내 사망…중학생 딸은 목에 상해
사건 전 부부싸움 심해져, 남편 격분
15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9시 16분께 충남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한 아파트에서 “아빠가 엄마를 (흉기로) 찌르고 같이 뛰어내렸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지난 13일 밤 3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천안시 서북구의 한 아파트에 소방차 한 대가 정문 안으로 들어서고 있다.(사진=대전 MBC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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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층에서 떨어진 아빠 A(40대)씨는 아파트 화단에서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엄마 B(30대)씨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집 안에서는 이들 부부의 딸인 중학생 C양이 목에 상해를 입은 채 발견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MBC에 따르면 A씨 부부는 최근 부부싸움이 격해지고 사건 당일 이혼 얘기가 나오면서 화를 참지 못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주변 지인과 목격자인 C양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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