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보이즈 선우. 더보이즈 공식 트위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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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더보이즈(THE BOYZ) 선우가 최근 발생한 인성 논란에 사과했다.
선우는 14일 밤 더보이즈 공식 트위터에 장문의 사과문을 올렸다. "혹여나 스스로 진심이 아닌데 글을 적고 있지는 않나, 고민하고 생각하다가 글이 많이 늦어진 점 죄송하다"라고 한 선우는 "제 언행과 불찰에 대해 끊임없이 되돌아보고 또 되돌아보고 있다"라고 썼다.
우선 이 글이 면피용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선우는 "단순히 이 상황을 넘기기 위한 글이 절대 아니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다"라며 "그저 용서를 바라거나 억울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그렇게 보였다면, 저는 정말 그런 사람이었을 수도 있었겠다는 점을 먼저 인지해야 했다"라고 적었다.
최근 선우가 무선형 이어폰을 떨어뜨린 후 "내 에어팟!"이라고 소리만 치고 주우려는 시늉을 전혀 하지 않아, 결국 경호원이 해당 이어폰을 주워 본인에게 가져다준 영상이 화제가 됐다. 이때 선우는 별다른 감사 인사조차 하지 않아 경호원을 하대하는 것 아니냐며 무례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소속사는 14일 공식입장을 내어 "선우 역시 당사와 소통 끝에 차분히 반성하고 있던 중"이라고 했으나, 선우는 전날까지 팬 소통 플랫폼에서 여러 차례 메시지를 보내 억울함을 호소한 바 있다.
선우는 "그 몇 초 영상으로 선 넘는 악플을 다는 사람들에게 내 할 말 했다고 욕을 이렇게나 먹는다는 게‥ 사람들 참 무섭다"라고, "정말 뒤에서도 절대 안 그러는데 앞에 팬분들 다 계시는데 미쳤다고 경호원님보고 에어팟 주워 오라고 소리를 치겠냐고. 나 너무 얼탱이(어이)가 없다"라고 밝혔다.
또한 선우는 그는 "사랑해 보지도 못한 사람들이 이 감정들을 쉽게 생각한 채로 본인의 말들이 다 정당하고 맞는 말이고 정의롭다고 생각하면서 더비(공식 팬덤명)한테 무식한 말들로 상처 주는 게 넘 어이없어서"라며 "에잇 퉤. 이제 진짜 언급 안 해. 끝. 잘 지내보쟈"라고 전했다.
▶ 선우가 14일 밤 더보이즈 공식 트위터에 남긴 사과문 전문 |
안녕하세요, 더보이즈 선우입니다. 어떻게 하면 제 솔직한 생각과 심정이 제대로 묻어나올까, 혹여나 스스로 진심이 아닌데 글을 적고 있지는 않나, 고민하고 생각하다가 글이 많이 늦어진 점 죄송합니다. 우선 많이 지치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 언행과 불찰에 대해 끊임없이 되돌아보고 또 되돌아보고 있습니다. 단순히 이 상황을 넘기기 위한 글이 절대 아니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부족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성숙하게 대응하지 못했고, 선 넘는 비난들로 입은 상처를 방어하려던 제 언행이 많은 분들께 상처를 드렸습니다. 그저 용서를 바라거나 억울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그렇게 보였다면, 저는 정말 그런 사람이었을 수도 있었겠다는 점을 먼저 인지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저 자신이 그런 사람이 아니란 것을, 사람과 사람의 관계와 마음이 정말 소중하고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시간이 걸리더라도 여러분들께 그리고 제 자신에게 증명해 나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글은 저의 불찰과 미숙함에 대하여 비판해 주신 분들 그리고 제 행동을 보며 불편함으로 인하여 상처받으셨을 분들, 또한 저를 사랑해 주시는 제 주위의 모든 분들께 전달하는 저의 죄송한 마음입니다. 이 글을 통하여 제 마음이 한 치의 오해 없이 전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저를 사랑해 주신 더비분들께 너무 죄송합니다. 선우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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