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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목)

위고비 맞고 10㎏ 뺀 빠니보틀 “속 울렁거림 부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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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니보틀 인스타그램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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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유튜버 ‘빠니보틀’이 비만 치료제 ‘위고비’를 맞고 부작용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위고비를 통해 10㎏가량을 감량한 바 있다.



빠니보틀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위고비 주사’ 맞은 유튜버 ‘빠니보틀’…10㎏ 빠졌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며 “걱정스러운 마음에 조심히 글을 써본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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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니보틀 인스타그램 갈무리


빠니보틀은 “어쩌다가 위고비 홍보대사같이 돼버렸는데 저는 위고비와 어떤 관계도 없고 홍보한 적도 없다. 의료 관련 광고법이 얼마나 무서운데 잘못 건드리면 큰일 나죠”라고 했다.



빠니보틀은 이어 “근래 들어 제 주변 지인분들 중에서 위고비를 맞고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례가 많이 일어나고 있다”라며 “무기력증, 구토감, 우울증 등이 있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저도 속 울렁거림 증상이 계속되고 있다”며 “약에 대한 처방은 병원에서 의사 선생님에게 자세히 상담받고 진행합시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빠니보틀은 눈에 띄게 감량한 모습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위고비를 맞으며 살을 뺐다고 밝혔다.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한 비만 치료 주사제 위고비는 초기 체질량지수(BMI) 30㎏/㎡ 이상인 성인 비만 환자 또는 체질량지수 27~30㎏/㎡이면서 고혈압 등 여러 체중 관련 동반 질환이 있는 성인 비만 환자에게 처방되는 전문의약품이다.



피부 바로 아래 놓는 피하주사로 주로 복부, 허벅지 등에 주 1회 투약하며, 초기에는 가장 적은 용량인 0.25㎎으로 시작해 체중 감량에 따라 4주 간격으로 용량을 점차 늘린다. 위고비는 식욕을 억제하고 포만감을 오래 유지해 체중을 감량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환자 상태나 당뇨·고혈압 등 기저 질환에 따라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위고비를) 허가 범위 내로 사용하여도 두통, 구토, 설사, 변비, 담석증, 모발 손실, 급성 췌장염 등 부작용이 따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탈수로 인한 신기능 악화, 급성 췌장염, 당뇨병(제2형) 환자에서의 저혈당·망막병증 등이 생길 수 있어 질환을 가진 환자는 신중히 투여해야 한다”고 경고한 바 있다. 대한비만학회 역시 위고비를 미용 등의 목적으로 사용할 경우 치료 효과를 얻기보다는 부작용을 경험할 수 있다며 흔한 부작용으로 오심, 구토, 변비, 설사, 복부 팽만감 등을 언급했다. 국내에는 지난해 11월15일 출시됐다.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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