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박석원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10A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21대 대통령을 뽑기 위한 선거가 49일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YTN은 대선 주자들에게 도전 포부와 정견을 직접 들어보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앵커]
이번 시간에는 국민의힘 5선 중진인 나경원의원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의원님, 어서오세요.
[앵커]
의원님, 대선 공식 출마하실 때 이번 선거의 본질을 체제 전쟁으로 규정하셨는데 일단 대선 출마의 마음을 굳힌 이유부터 들어볼까요?
[나경원]
사실 탄핵 국면이 지나면서 많은 국민들이 의회는 어때야 되고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고민을 하셨습니다. 그런데 어쨌거나 이번 선거는 결국은 우리가 그동안 대한민국의 발전과 번영을 이루었던 헌법가치를 제대로 지켜내지 않으면 지금 대한민국이 저성장으로 들어갈 수 있는 이런 타이밍에 체제를 지키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재도약도 어렵겠다, 이런 생각으로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고요. 특히 자유민주주의를 비롯한 법치주의, 우리의 가장 근간 아니겠습니까? 자유민주주의 시장, 법치주의. 이것을 같이 얘기했던 국민들의 목소리를 알리고 싶고 또 그분들의 눈물도 증명하고 싶어서 출마했습니다.
[앵커]
의원님 이제 경선 통과해서 본선 진출하게 되시면 사실 민주당 쪽에서는 이재명 전 대표가 경쟁자가 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인데 이재명 전 대표 어떻게 평가하시는지 궁금하고요. 같이 경쟁을 했을 때 의원님의 강점은 어떤 건지도 궁금합니다.
[나경원]
이재명 대표 하면 많은 분들이 범죄 혐의가 있고 재판 중이고 이런 이야기도 하지만 사실은 무섭다입니다. 말씀 중에서 권력은 잔인하게 써야 된다. 이런 말이 참 기억이 나는데요. 제가 체제 전쟁이라고 한 것은 결국 이게 왜 철 지난 이념이야? 이렇게 얘기하시지만 이 이념이 저는 밥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념이 밥이다. 무슨 말이냐면 우리가 잘못된 반시장적 정책, 반헌법적 정책은 바로 이게 국제사회에도 시그널이 된다. 그래서 이재명 대표가 되면 저는 국제사회에 안 좋은 시그널이 될 것이다, 이렇게 봅니다.
결국 우리 대한민국의 경쟁력에 마이너스가 된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어제 무디스가 이런 걸 발표했어요. 한국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해야 될 수도 있다. 그러면서 그 이유 중에 하나가 주요 대선 주자라고 할 수 있는, 유력 대선 주자라고 할 수 있는 이재명 후보의 기본소득 공약이 한국 경제에 부담이 될 거라고 했습니다. 결국 이념이 밥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죠. 그랬더니 그걸 읽었는지 오늘 갑자기 조금 전에 이재명 캠프에서 기본소득 안 한다, 이렇게 발표는 했지만 저는 이재명 대표는 또 하나, 제가 아까 무섭다라는 이야기와 또 하나, 늘 말을 바꾼다라고 사람들이 생각을 합니다.
지금은 성장을 이야기하고 우클릭을 이야기하지만 결국은 그분이 그동안 정치에서 보여주신 모든 정책은 기본 시리즈였습니다. 언젠가 그렇게 되돌아갈 수 있도록 생각을 하고 그런 점에서 대한민국의 미래에 절대 도움이 안 되는 분이다. 그래서 저는 일반적으로 범죄 혐의자다, 이런 거 다 떠나서 결국은 이재명 대표의 이념. 지금은 우클릭하는 행보지만 결국은 바뀌지 않는다.
[앵커]
그러면 그런 부분에서 의원님의 강점은 어떤 겁니까?
[나경원]
저의 강점이요? 이재명을 이겨본 유일한 후보입니다. 언제 이겼냐고 하시는데 작년 동작구 선거 하는데 8번 오셨어요. 본인 지역구보다 조금 덜 온 거죠. 그래서 제가 그때 당당하게 꺾었다는 말씀도 드리고요. 사실 한번 생각해 보세요. 민주당이 국회를 꽉 틀어잡고 있어요. 국회에서 아무 법안이나 어떤 법안이나 일사천리로 통과시킵니다.그런데 행정 권력까지 가진다고 쳐보세요. 어마어마, 정말 대한민국의 사회는 빠르게 바뀔 겁니다. 그러면 이재명과 맞서서 선거만 이기는 게 문제가 아니라 나중에 거대 야당하고 싸워야 될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제가 5선 국회의원으로서 출마한 이유가 국회를 잘 알아야지 민주당이 의회를 전부 다 독점하고 있는 이 상황을 풀어갈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또 다른 국정마비가 있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국회를 잘 알고 또 이재명 전 대표를 이겨본 후보다, 이렇게 강점을 말씀해 주셨는데 인터뷰 전에 SNS에 올린 사진이 또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드럼통에 들어갈지언정 굴복하지 않는다. 이런 피켓을 들고 사진을 찍으셨는데 이건 어떤 의미가 있는 겁니까?
[나경원]
젊은 사람들한테는 이재명 대표가 드럼통으로 불립니다. 무슨 뜻인지 잘 모르시죠? 드럼통이 공포를 얘기하는 거고요. 이재명 대표와 관련된 사건에서 많은 분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을 보통 그렇게 비교를 하는데요.
그래서 공포정치를 말하는데 저는 사실 우리가 그런 얘기가 있잖아요. 드럼통에 파묻혀도 진실은 파묻히지 않는다,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래서 상상에 맡기겠다. 그런 것을 의미한다.
[앵커]
지금 보수진영 후보자들이 탄핵에 반대했던 그리고 탄핵에 찬성했던 세력으로 분류가 되는데 의원님께서는 탄핵에 반대를 하셨고 이후에도 탄핵 반대에 대해서 후회하지 않는다는 말씀하셨어요. 앞으로 본선에 가게 된다면 사실 중도 싸움이 될 텐데 탄핵을 반대했던 것을 비롯해서 앞으로 중도 확장성은 어떻게 확보하실 계획입니까?
[나경원]
저는 탄핵에 반대한 것이 중도 확장성에 걸림돌이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저는 사실 이렇게 조기대선, 대통령이 2번씩이나 끌려 내려오는 이런 탄핵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 면에서 또 우리가 탄핵 과정에서 또 공수처의 수사 과정에서 우리 대한민국의 법치주의가 얼마나 무너졌는지를 목도했습니다. 어느 법원에 영장을 청구하면 되고, 어느 법원에 영장을 청구하면 발부가 안 되고. 또 공수처는 수사권이 없는데도 불법적인 수사를 하고, 이런 걸 보면서 많은 분들이 걱정하셨습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저는 우리 대한민국의 헌법가치를 지키기 위해서 탄핵을 반대한 부분이 있고요.
중도확장성은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정말 국민들 소리를 잘 들은 정치인이 좋은 정책을 낼 수 있고 그분들에게 정말 필요한 걸 해 드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도는 저는 특별하게 어떤 진영에 대한 호불호가 없으신 분이다. 결국 나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을 누가 많이 만들어주느냐 달려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저의 슬로건이 국익 퍼스트, 국민 퍼스트입니다. 그동안 대한민국이 너무 우리 국민을 우선하는 정책보다는 PC라고 하죠. 다 이렇게 돼야 돼 하고 너무 많이 빗장을 열어준 것도 있습니다.
예컨대 저는 우리나라가 외국인 근로자 천국의 나라인 거 아십니까? 모든 근로자들이 다 우리나라에 오고 싶어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가 외국인 근로자 최저임금을 가장 많이 줍니다. 우리는 국내인하고 똑같이 줍니다. 그런데 그게 ILO 협약에 가입되어 있고 최저임금 제도를 채택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일본만 해도 ILO 111호를 가입하고 있지 않습니다. 일본이 외국인 근로자 임금이 우리보다 낮습니다. 저는 이러한 부분도 적절한 차등임금제 실시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국민이 담당하지 않는 부분, 많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담당하고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 부분만 좀 낮춰줘도 우리 국민들의 삶이 질이 높아질 것이다. 저는 그래서 ILO 협약 111호 탈퇴가 제 주요 공약 중의 하나고요. 그것은 당장 우리 젊은 세대들, 99만 원 가사 보육도우미 시대 열어드리겠습니다. 또 나이 드신 분들은 지금 전부 다 간병인에 대한 수요가 있지만 안 되기 때문에 요양원 가십니다. 99만 원 간병인 시대 열어드리겠습니다.
[앵커]
여러 공약까지도 설명을 해 주셨는데 의원님 출마선언 이튿날 김문수 전 장관과 햄버거 회동도 했고 이런 것을 보고 단일화를 염두에 둔 행도 아니냐, 이런 해석들도 나오는데 경선 완주 의지는 확고하십니까?
[나경원]
제가 1등 할 건데요? 저희는 어차피 4명, 2명으로 줄어들고 있습니다. 늘 대선 나오시는 분들이 있고 저는 처음 대선에 도전했는데요. 그래서 그동안 염두에 두시지 않았지만 경선 과정에서 제 철학, 제 소신 그리고 제가 펼칠 대한민국에 대한 말씀들 많이 드리게 되면 많은 분들이 공감해 주시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의원님 출마 두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출마를 권유했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기도 하는데 윤심이 실린 후보라는 수식어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이세요?
[나경원]
저는 사실은 우리 경선에 자꾸 대통령 말씀 많이 하는 것은 글쎄. 그러네요.
[앵커]
그런데 차담도 있으셨고 또 차담에서 대선 승리를 당부했다, 이런 얘기도 들리다 보니까 그런 부분이 경선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까, 이런 것 궁금하신 분들도 많은 것 같아요.
[나경원]
대통령 좋아하시는 분들은 많이 지지해 주실 수 있을 거고 또 아니신 분들은 다른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요. 어쨌든 이제는 전 대통령이신데요. 나라 걱정을 계속, 여러 가지 역할을 주문하신 것은 맞다. 이런 정도만 하죠.
[앵커]
딱 일주일 남았는데 다음 주 화요일날 22일 저녁에 4강 후보가 발표가 될 겁니다. 4강 진입에 대해서는 어떻게 자신하십니까?
[나경원]
자신있습니다. 제가 처음 이름을 올렸는데 단박에 4등 안에 들었더라고요. 오늘 아침에 여론조사인가요? 그런데 그전에도 일요일부터 벌써 바로 금요일날 제가 출마선언하고 이루어진 여론조사에서 4강 안에 들었습니다. 그래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앵커]
의원님 앞서 1등 하실 거다라고 말씀하셨는데 하지만 정치권 일각에서는 지금 출마 두고 이게 대권보다는 당권이나 아니면 다음 지방선거를 염두에 둔 행보가 아니냐, 이런 이야기도 나오거든요. 여기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이세요?
[나경원]
저는 사실 이번 탄핵 이후에 여러 가지 정치권의 흐름을 보면서 이제는 결단할 때다, 이렇게 생각해서 제 책임을 다하고자 나왔습니다. 우리 대한민국이 지금 정말 크리티컬한 포인트고요. 이때 잘못된 선택을 하면 저는 대한민국은 회복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왜 그러냐면 우리가 인구구조가 저출생 고령화 시대가 돼서 이제는 초고령사회거든요. 그래서 굉장히 크리티컬한 포인트입니다. 그래서 제 메인공약이 145프로젝트입니다. 잠재성장률 1% 높이기 위한 노력. 지금 거의 0%에 가깝습니다, 이제는. 1.8, 1.6으로 한국은행은 예측했지만 실질적으로는 0%에 가까울 거다라고 얘기합니다. 잠재성장률 1% 높이고, 소득 4만불 시대를 열고 그리고 G5 강국으로 만들겠다. 여기에 대한 치열한 고민도 있어야 되고 기본적인 그 치열한 고민은 바른 헌법가치에서, 우리의 헌법 가치를 존중하는 데서 나온다. 그래서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앵커]
지금 그런데 한덕수 권한대행 차출론과 관련해서 권성동 원내대표, 오늘 아침 경선 출마 안 한다. 선을 긋기도 했고 한덕수 대행도 대선의 디귿자도 꺼내지 말라 선을 긋고 있는데 당내에서는 왜 이렇게 차출론의 목소리가 나오는 겁니까?
[나경원]
기승전 용병론이죠. 우리 당의 늘. 저는 우리 당이 개혁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당의 개혁을 중도확장하면서 패션 우파하는 개혁이 아니라 우리 당이 이념정당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민주당은 진보 이념으로, 우리는 또 보수 이념으로 국민들한테 선택받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선거 때만 되면 또 그 답답함도 알아요. 이겨야 되겠다. 이재명 대표가 되면 정말 대한민국의 미래가 걱정이 되는데. 그래서 그 답답함도 알지만 또 기승전 용병이구나. 이런 생각을 하는데 용병 정치의 폐해에 대해서도 또 많은 분들이 공감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번 대통령은 정말 국회 정치 모르고서는 힘듭니다. 그런 면에 대해서는 안타깝다라고 생각을 하지만 또 정치가 큰 대의를 위해서는 늘 열어놔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 부분, 안타깝고 또 기승전 용병이냐 하지만 크게 열어서 볼 수도 있다, 이런 말씀드립니다.
[앵커]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 대선 불출마 선언했고 유승민 전 의원은 경선에 불참하겠다는 얘기를 했는데 사실 연이어서 중도 세력에 대해서 소구력이 있는 후보자들이 불참 선언한 걸 두고 국민의힘 경선 흥행 괜찮겠냐라는 이야기 나오고 있잖아요. 여러 가지 제도적인 부분들은 만들어놓은 것 같은데 국민의힘 경선 흥행 어떻게 보십니까?
[나경원]
저는 민주당 경선에 대해서는 국민여론조사 100% 해라, 심지어 역선택 방지조항 넣지 마라, 이런 말 한 마디도 안 하는데 우리 당 경선은 늘 중도 확장 얘기하면서 여론조사에서 역선택 넣는 것도 안 된다고 그러는데요. 여론조사에서 당원을 1%도 안 넣고 이번 1차 경선을 하는 것이 저는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중도 확장은 나경원이 1등 하면 확실히 되고 경선 흥행이 됩니다. 지금 1차 경선 하고요.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제가 1등 하면 경선 흥행 되는 것 아닙니까?
[앵커]
압도적인 1등 자신하시는 겁니까?
[나경원]
그렇게 되면 우리가 됩니다.
[앵커]
그런데 대선 출사표 던진 한동훈 전 대표와는 지난 전당대회 때부터 설전이 있지 않았습니까? 지금 최근에도 SNS를 통해서 두 분이 설전을 나눈 것으로 알고 있는데 도저히 같이 할 수 없는 후보라고까지 말씀을 하셨거든요. 그 이유는 뭡니까?
[나경원]
오늘의 이 조기대선을 만드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셨죠. 저는 사실 미국 헌정사에서는 한 번도 대통령 탄핵이 없었습니다. 우리는 벌써 2명의 대통령을 탄핵했습니다. 그래서 5년의 임기가 안 된 대통령이 내려오면서 결국은 이렇게 또 다른 대선이 있습니다. 이것이 대한민국에 도움이 될까. 우리가 큰 틀에서 보면 결국 그것은 대한민국에도 도움이 안 되고 당연히 우리 당에도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을 해서 저는 탄핵은 하지 말아야 된다는 이야기를 누차 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은 오늘의 조기대선을 만드셨는데 대선 후보로 나오시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끝으로 짧게 국민 여러분께 꼭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시다면 마지막으로 전해 주시죠.
[나경원]
국민 여러분, 정말 힘든 시기입니다. 많이 힘드신데 저희가 사실은 정치가 제대로 그 역할 못해서 국민 여러분들께서 정치를 걱정하게 해 드렸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다시 이제 대한민국은 한 단계 앞으로 가야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대한민국의 오늘의 발전과 번영을 만들어준 우리의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법치주의의 튼튼한 뿌리 속에서 또 국민 여러분들을 위한 변화로 나아가야 되고, 그를 통해서 국민의 삶을 보듬어야 됩니다.
저 나경원, 오랫동안 정치 했습니다. 여러분들의 목소리 누구보다도 열심히 경청했다고 자신합니다. 어려운 지역에서 발바닥 정치 많이 했습니다. 여러분들 목소리 소중히 여겨서 여러분들에게 필요한, 여러분들에게 더 좋은 대한민국 만들어드리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대선주자 나경원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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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10A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21대 대통령을 뽑기 위한 선거가 49일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YTN은 대선 주자들에게 도전 포부와 정견을 직접 들어보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앵커]
이번 시간에는 국민의힘 5선 중진인 나경원의원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의원님, 어서오세요.
의원님, 대선 공식 출마하실 때 이번 선거의 본질을 체제 전쟁으로 규정하셨는데 일단 대선 출마의 마음을 굳힌 이유부터 들어볼까요?
[나경원]
사실 탄핵 국면이 지나면서 많은 국민들이 의회는 어때야 되고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고민을 하셨습니다. 그런데 어쨌거나 이번 선거는 결국은 우리가 그동안 대한민국의 발전과 번영을 이루었던 헌법가치를 제대로 지켜내지 않으면 지금 대한민국이 저성장으로 들어갈 수 있는 이런 타이밍에 체제를 지키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재도약도 어렵겠다, 이런 생각으로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고요. 특히 자유민주주의를 비롯한 법치주의, 우리의 가장 근간 아니겠습니까? 자유민주주의 시장, 법치주의. 이것을 같이 얘기했던 국민들의 목소리를 알리고 싶고 또 그분들의 눈물도 증명하고 싶어서 출마했습니다.
[앵커]
의원님 이제 경선 통과해서 본선 진출하게 되시면 사실 민주당 쪽에서는 이재명 전 대표가 경쟁자가 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인데 이재명 전 대표 어떻게 평가하시는지 궁금하고요. 같이 경쟁을 했을 때 의원님의 강점은 어떤 건지도 궁금합니다.
[나경원]
이재명 대표 하면 많은 분들이 범죄 혐의가 있고 재판 중이고 이런 이야기도 하지만 사실은 무섭다입니다. 말씀 중에서 권력은 잔인하게 써야 된다. 이런 말이 참 기억이 나는데요. 제가 체제 전쟁이라고 한 것은 결국 이게 왜 철 지난 이념이야? 이렇게 얘기하시지만 이 이념이 저는 밥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념이 밥이다. 무슨 말이냐면 우리가 잘못된 반시장적 정책, 반헌법적 정책은 바로 이게 국제사회에도 시그널이 된다. 그래서 이재명 대표가 되면 저는 국제사회에 안 좋은 시그널이 될 것이다, 이렇게 봅니다.
지금은 성장을 이야기하고 우클릭을 이야기하지만 결국은 그분이 그동안 정치에서 보여주신 모든 정책은 기본 시리즈였습니다. 언젠가 그렇게 되돌아갈 수 있도록 생각을 하고 그런 점에서 대한민국의 미래에 절대 도움이 안 되는 분이다. 그래서 저는 일반적으로 범죄 혐의자다, 이런 거 다 떠나서 결국은 이재명 대표의 이념. 지금은 우클릭하는 행보지만 결국은 바뀌지 않는다.
[앵커]
그러면 그런 부분에서 의원님의 강점은 어떤 겁니까?
[나경원]
저의 강점이요? 이재명을 이겨본 유일한 후보입니다. 언제 이겼냐고 하시는데 작년 동작구 선거 하는데 8번 오셨어요. 본인 지역구보다 조금 덜 온 거죠. 그래서 제가 그때 당당하게 꺾었다는 말씀도 드리고요. 사실 한번 생각해 보세요. 민주당이 국회를 꽉 틀어잡고 있어요. 국회에서 아무 법안이나 어떤 법안이나 일사천리로 통과시킵니다.그런데 행정 권력까지 가진다고 쳐보세요. 어마어마, 정말 대한민국의 사회는 빠르게 바뀔 겁니다. 그러면 이재명과 맞서서 선거만 이기는 게 문제가 아니라 나중에 거대 야당하고 싸워야 될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제가 5선 국회의원으로서 출마한 이유가 국회를 잘 알아야지 민주당이 의회를 전부 다 독점하고 있는 이 상황을 풀어갈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또 다른 국정마비가 있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국회를 잘 알고 또 이재명 전 대표를 이겨본 후보다, 이렇게 강점을 말씀해 주셨는데 인터뷰 전에 SNS에 올린 사진이 또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드럼통에 들어갈지언정 굴복하지 않는다. 이런 피켓을 들고 사진을 찍으셨는데 이건 어떤 의미가 있는 겁니까?
[나경원]
젊은 사람들한테는 이재명 대표가 드럼통으로 불립니다. 무슨 뜻인지 잘 모르시죠? 드럼통이 공포를 얘기하는 거고요. 이재명 대표와 관련된 사건에서 많은 분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을 보통 그렇게 비교를 하는데요.
그래서 공포정치를 말하는데 저는 사실 우리가 그런 얘기가 있잖아요. 드럼통에 파묻혀도 진실은 파묻히지 않는다,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래서 상상에 맡기겠다. 그런 것을 의미한다.
[앵커]
지금 보수진영 후보자들이 탄핵에 반대했던 그리고 탄핵에 찬성했던 세력으로 분류가 되는데 의원님께서는 탄핵에 반대를 하셨고 이후에도 탄핵 반대에 대해서 후회하지 않는다는 말씀하셨어요. 앞으로 본선에 가게 된다면 사실 중도 싸움이 될 텐데 탄핵을 반대했던 것을 비롯해서 앞으로 중도 확장성은 어떻게 확보하실 계획입니까?
[나경원]
저는 탄핵에 반대한 것이 중도 확장성에 걸림돌이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저는 사실 이렇게 조기대선, 대통령이 2번씩이나 끌려 내려오는 이런 탄핵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 면에서 또 우리가 탄핵 과정에서 또 공수처의 수사 과정에서 우리 대한민국의 법치주의가 얼마나 무너졌는지를 목도했습니다. 어느 법원에 영장을 청구하면 되고, 어느 법원에 영장을 청구하면 발부가 안 되고. 또 공수처는 수사권이 없는데도 불법적인 수사를 하고, 이런 걸 보면서 많은 분들이 걱정하셨습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저는 우리 대한민국의 헌법가치를 지키기 위해서 탄핵을 반대한 부분이 있고요.
예컨대 저는 우리나라가 외국인 근로자 천국의 나라인 거 아십니까? 모든 근로자들이 다 우리나라에 오고 싶어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가 외국인 근로자 최저임금을 가장 많이 줍니다. 우리는 국내인하고 똑같이 줍니다. 그런데 그게 ILO 협약에 가입되어 있고 최저임금 제도를 채택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일본만 해도 ILO 111호를 가입하고 있지 않습니다. 일본이 외국인 근로자 임금이 우리보다 낮습니다. 저는 이러한 부분도 적절한 차등임금제 실시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국민이 담당하지 않는 부분, 많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담당하고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 부분만 좀 낮춰줘도 우리 국민들의 삶이 질이 높아질 것이다. 저는 그래서 ILO 협약 111호 탈퇴가 제 주요 공약 중의 하나고요. 그것은 당장 우리 젊은 세대들, 99만 원 가사 보육도우미 시대 열어드리겠습니다. 또 나이 드신 분들은 지금 전부 다 간병인에 대한 수요가 있지만 안 되기 때문에 요양원 가십니다. 99만 원 간병인 시대 열어드리겠습니다.
[앵커]
여러 공약까지도 설명을 해 주셨는데 의원님 출마선언 이튿날 김문수 전 장관과 햄버거 회동도 했고 이런 것을 보고 단일화를 염두에 둔 행도 아니냐, 이런 해석들도 나오는데 경선 완주 의지는 확고하십니까?
[나경원]
제가 1등 할 건데요? 저희는 어차피 4명, 2명으로 줄어들고 있습니다. 늘 대선 나오시는 분들이 있고 저는 처음 대선에 도전했는데요. 그래서 그동안 염두에 두시지 않았지만 경선 과정에서 제 철학, 제 소신 그리고 제가 펼칠 대한민국에 대한 말씀들 많이 드리게 되면 많은 분들이 공감해 주시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의원님 출마 두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출마를 권유했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기도 하는데 윤심이 실린 후보라는 수식어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이세요?
[나경원]
저는 사실은 우리 경선에 자꾸 대통령 말씀 많이 하는 것은 글쎄. 그러네요.
[앵커]
그런데 차담도 있으셨고 또 차담에서 대선 승리를 당부했다, 이런 얘기도 들리다 보니까 그런 부분이 경선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까, 이런 것 궁금하신 분들도 많은 것 같아요.
[나경원]
대통령 좋아하시는 분들은 많이 지지해 주실 수 있을 거고 또 아니신 분들은 다른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요. 어쨌든 이제는 전 대통령이신데요. 나라 걱정을 계속, 여러 가지 역할을 주문하신 것은 맞다. 이런 정도만 하죠.
[앵커]
딱 일주일 남았는데 다음 주 화요일날 22일 저녁에 4강 후보가 발표가 될 겁니다. 4강 진입에 대해서는 어떻게 자신하십니까?
[나경원]
자신있습니다. 제가 처음 이름을 올렸는데 단박에 4등 안에 들었더라고요. 오늘 아침에 여론조사인가요? 그런데 그전에도 일요일부터 벌써 바로 금요일날 제가 출마선언하고 이루어진 여론조사에서 4강 안에 들었습니다. 그래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앵커]
의원님 앞서 1등 하실 거다라고 말씀하셨는데 하지만 정치권 일각에서는 지금 출마 두고 이게 대권보다는 당권이나 아니면 다음 지방선거를 염두에 둔 행보가 아니냐, 이런 이야기도 나오거든요. 여기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이세요?
[나경원]
저는 사실 이번 탄핵 이후에 여러 가지 정치권의 흐름을 보면서 이제는 결단할 때다, 이렇게 생각해서 제 책임을 다하고자 나왔습니다. 우리 대한민국이 지금 정말 크리티컬한 포인트고요. 이때 잘못된 선택을 하면 저는 대한민국은 회복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왜 그러냐면 우리가 인구구조가 저출생 고령화 시대가 돼서 이제는 초고령사회거든요. 그래서 굉장히 크리티컬한 포인트입니다. 그래서 제 메인공약이 145프로젝트입니다. 잠재성장률 1% 높이기 위한 노력. 지금 거의 0%에 가깝습니다, 이제는. 1.8, 1.6으로 한국은행은 예측했지만 실질적으로는 0%에 가까울 거다라고 얘기합니다. 잠재성장률 1% 높이고, 소득 4만불 시대를 열고 그리고 G5 강국으로 만들겠다. 여기에 대한 치열한 고민도 있어야 되고 기본적인 그 치열한 고민은 바른 헌법가치에서, 우리의 헌법 가치를 존중하는 데서 나온다. 그래서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앵커]
지금 그런데 한덕수 권한대행 차출론과 관련해서 권성동 원내대표, 오늘 아침 경선 출마 안 한다. 선을 긋기도 했고 한덕수 대행도 대선의 디귿자도 꺼내지 말라 선을 긋고 있는데 당내에서는 왜 이렇게 차출론의 목소리가 나오는 겁니까?
[나경원]
기승전 용병론이죠. 우리 당의 늘. 저는 우리 당이 개혁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당의 개혁을 중도확장하면서 패션 우파하는 개혁이 아니라 우리 당이 이념정당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민주당은 진보 이념으로, 우리는 또 보수 이념으로 국민들한테 선택받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선거 때만 되면 또 그 답답함도 알아요. 이겨야 되겠다. 이재명 대표가 되면 정말 대한민국의 미래가 걱정이 되는데. 그래서 그 답답함도 알지만 또 기승전 용병이구나. 이런 생각을 하는데 용병 정치의 폐해에 대해서도 또 많은 분들이 공감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번 대통령은 정말 국회 정치 모르고서는 힘듭니다. 그런 면에 대해서는 안타깝다라고 생각을 하지만 또 정치가 큰 대의를 위해서는 늘 열어놔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 부분, 안타깝고 또 기승전 용병이냐 하지만 크게 열어서 볼 수도 있다, 이런 말씀드립니다.
[앵커]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 대선 불출마 선언했고 유승민 전 의원은 경선에 불참하겠다는 얘기를 했는데 사실 연이어서 중도 세력에 대해서 소구력이 있는 후보자들이 불참 선언한 걸 두고 국민의힘 경선 흥행 괜찮겠냐라는 이야기 나오고 있잖아요. 여러 가지 제도적인 부분들은 만들어놓은 것 같은데 국민의힘 경선 흥행 어떻게 보십니까?
[나경원]
저는 민주당 경선에 대해서는 국민여론조사 100% 해라, 심지어 역선택 방지조항 넣지 마라, 이런 말 한 마디도 안 하는데 우리 당 경선은 늘 중도 확장 얘기하면서 여론조사에서 역선택 넣는 것도 안 된다고 그러는데요. 여론조사에서 당원을 1%도 안 넣고 이번 1차 경선을 하는 것이 저는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중도 확장은 나경원이 1등 하면 확실히 되고 경선 흥행이 됩니다. 지금 1차 경선 하고요.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제가 1등 하면 경선 흥행 되는 것 아닙니까?
[앵커]
압도적인 1등 자신하시는 겁니까?
[나경원]
그렇게 되면 우리가 됩니다.
[앵커]
그런데 대선 출사표 던진 한동훈 전 대표와는 지난 전당대회 때부터 설전이 있지 않았습니까? 지금 최근에도 SNS를 통해서 두 분이 설전을 나눈 것으로 알고 있는데 도저히 같이 할 수 없는 후보라고까지 말씀을 하셨거든요. 그 이유는 뭡니까?
[나경원]
오늘의 이 조기대선을 만드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셨죠. 저는 사실 미국 헌정사에서는 한 번도 대통령 탄핵이 없었습니다. 우리는 벌써 2명의 대통령을 탄핵했습니다. 그래서 5년의 임기가 안 된 대통령이 내려오면서 결국은 이렇게 또 다른 대선이 있습니다. 이것이 대한민국에 도움이 될까. 우리가 큰 틀에서 보면 결국 그것은 대한민국에도 도움이 안 되고 당연히 우리 당에도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을 해서 저는 탄핵은 하지 말아야 된다는 이야기를 누차 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은 오늘의 조기대선을 만드셨는데 대선 후보로 나오시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끝으로 짧게 국민 여러분께 꼭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시다면 마지막으로 전해 주시죠.
[나경원]
국민 여러분, 정말 힘든 시기입니다. 많이 힘드신데 저희가 사실은 정치가 제대로 그 역할 못해서 국민 여러분들께서 정치를 걱정하게 해 드렸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다시 이제 대한민국은 한 단계 앞으로 가야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대한민국의 오늘의 발전과 번영을 만들어준 우리의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법치주의의 튼튼한 뿌리 속에서 또 국민 여러분들을 위한 변화로 나아가야 되고, 그를 통해서 국민의 삶을 보듬어야 됩니다.
저 나경원, 오랫동안 정치 했습니다. 여러분들의 목소리 누구보다도 열심히 경청했다고 자신합니다. 어려운 지역에서 발바닥 정치 많이 했습니다. 여러분들 목소리 소중히 여겨서 여러분들에게 필요한, 여러분들에게 더 좋은 대한민국 만들어드리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대선주자 나경원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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