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명예회장, 최근 소노인터내서널 이사회서 물러나
아직 최대 주주로 남아…2세 서준혁 대표 보폭 확장
소노인터, 이광수·이병천·권광수 3인 대표 체제로 전환
(왼쪽부터) 박춘희 대명소노그룹 명예회장, 서준혁 대명소노그룹 회장.(사진=대명소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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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대명소노그룹 창업주인 고(故) 서홍송 회장의 부인 박춘희 명예회장이 그룹의 실질적 지주사인 소노인터내셔널(옛 대명레저산업·대명호텔앤리조트) 이사회에서 빠지며 공식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박 명예회장의 아들 1980년생 서준혁 회장이 경영 보폭을 본격 확대하는 상징적 신호탄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박 명예회장은 지난달 말 대명소노그룹 지주사 소노인터내셔널 사내이사직에서 사임했다.
당초 예정대로라면 2023년 9월 중임된 박 명예회장의 임기는 2026년 9월까지였는데, 1년 반 앞서 퇴임한 것이다.
서 회장은 지난해 저비용항공사(LCC) 에어프레미아에 이어 최근에는 티웨이항공 인수를 적극 추진하는 등 항공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경영에 속도를 내는 중이다.
다만 박 명예회장은 지난해 말 기준 소노인터내셔널 지분 33.24%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이사회에선 빠졌더라도 아직 그룹 내 막후 영향력을 충분히 행사할 수 있는 셈이다.
현재 대명소노그룹을 이끌고 있는 서준혁 회장은 소노인터내셔널 2대 개인 주주로 지분 28.96%를 보유 중이다.
소노인터내셔널 나머지 지분은 자기주식 35.93%, 기타 1.87%로 이뤄져있다.
이에 서 회장이 실질적인 그룹 지배력을 높이기 위해선 지분 승계 작업이 더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소노인터내셔널은 지난달 31일 권광수 대명소노시즌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이광수·이병천·권광수 3인 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m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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