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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암살 자금 얻으려"…부모 살해한 17세 '신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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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미국 위스콘신주에서 17세 소년이 부모를 총으로 쏴 살해한 혐의로 붙잡혔습니다.

시신과 함께 12일 동안 집에 머무른 뒤 총과 키우던 개, 14,000달러를 챙겨 달아났습니다.

[수사당국]

"피해자의 시신은 이미 사망한 지 꽤 된 것으로 보였고 (부패해) 신원을 확실히 확인하기 어려웠습니다."

FBI 수사 결과 범인은 트럼프 대통령을 암살하고 정부 전복 계획을 세웠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여기에 필요한 돈을 얻으려고 부모를 살해했다는 겁니다.

배경엔 반유대주의와 인종차별을 내세운 사이비 단체가 있었습니다.

소년의 휴대전화에선 "대통령을 없애면 혁명이 오고 이것이 백인종을 구하는 방법"이라고 홍보한 단체의 성명문 등이 발견됐습니다.

소년은 틱톡과 텔레그램에서 드론과 폭발물을 마련하고 이후 우크라이나로 도망칠 계획까지 세웠습니다.

잔혹한 전쟁 영상을 SNS에 공유하기도 하고, 텔레그램으로 한 러시아 남성과 연락하며 암살을 계획 중이라고 한 것으로도 전해졌습니다.

[앤드류 웨스튼버거/위스콘신주 주민]

"믿기지 않습니다. 내가 어릴 땐 인터넷도 제대로 없었으니까요. 만약 나중에 아이를 키운다면 인터넷에 반드시 부모 통제를 걸어둘 겁니다."

몇 년 전엔 영국에서 유사한 사이비 단체에 빠진 16세 소년이 테러용 무기를 만들다 붙잡히기도 했습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FoxNews' 'NBCNews' 'WISN' 'NEWSCENTERMaine'



윤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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