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주국제공항에서 이륙을 앞둔 항공기 안에서 승객이 비상구를 열어 결항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된 승객은 "폐소공포증"을 호소했는 데요,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 기자를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김나영 기자.
[기자]
네 제주국제공항 인근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공항 활주로가 보이실 겁니다.
이른 아침 이곳 활주로에서 한 승객이 항공기 비상문을 열어 비행기가 이륙을 중단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현재까지 승객 200여 명의 발이 묶여 있는 상태입니다.
오늘 오전 8시15분쯤 제주국제공항에서 김포로 출발하려던 에어서울 RS902편 항공기에서 여성 승객 A씨가 비상구를 개방했습니다.
A씨는 항공기가 이륙을 위해 활주로에 진입하던 중 비상구를 열었고, 이로 인해 비상 탈출용 슬라이드가 전개되면서 운항이 불가능해졌습니다.
승무원과 승객에 의해 제압된 A씨는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돼 공항 경찰대에 인계됐습니다.
A씨는 “폐소공포증이 있어 답답해서 문을 열었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관련 내용으로 치료를 받았던 걸로 파악됐습니다.
승객들의 돌발 행동으로 항공기가 지연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앞서 지난 2023년 5월 승객 194명이 탑승한 제주발 대구행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에서 착륙 직전 승객이 비상문을 여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승객은 항소심에서 항공보안법 위반 등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 받았습니다.
또 지난 2월에는 이륙 직전 항공기에서 승객이 호기심에 비상구 커버를 건드려 출발이 1시30분 지연되는 일도 발생했습니다.
제주지방항공청과 국가정보원, 경찰은 항공기 승무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공항에서 연합뉴스TV 김나영 입니다.
김나영 기자
현장 연결 서충원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나영(na0@yna.co.kr)
제주국제공항에서 이륙을 앞둔 항공기 안에서 승객이 비상구를 열어 결항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된 승객은 "폐소공포증"을 호소했는 데요,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 기자를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김나영 기자.
[기자]
제 뒤로 공항 활주로가 보이실 겁니다.
이른 아침 이곳 활주로에서 한 승객이 항공기 비상문을 열어 비행기가 이륙을 중단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현재까지 승객 200여 명의 발이 묶여 있는 상태입니다.
A씨는 항공기가 이륙을 위해 활주로에 진입하던 중 비상구를 열었고, 이로 인해 비상 탈출용 슬라이드가 전개되면서 운항이 불가능해졌습니다.
승무원과 승객에 의해 제압된 A씨는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돼 공항 경찰대에 인계됐습니다.
A씨는 “폐소공포증이 있어 답답해서 문을 열었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관련 내용으로 치료를 받았던 걸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지난 2023년 5월 승객 194명이 탑승한 제주발 대구행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에서 착륙 직전 승객이 비상문을 여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승객은 항소심에서 항공보안법 위반 등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 받았습니다.
또 지난 2월에는 이륙 직전 항공기에서 승객이 호기심에 비상구 커버를 건드려 출발이 1시30분 지연되는 일도 발생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공항에서 연합뉴스TV 김나영 입니다.
김나영 기자
현장 연결 서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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