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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12일 가덕신도시공항 부지를 방문해 발언하고 있다. (국민먼저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4.1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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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주자인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당을 중심으로 표출되는 '한덕수 차출론'에 대해 "패배주의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 전 대표는 15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한 전 대표는 '당 일각에서는 한동훈으로 본선을 이길 수 있겠냐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차출론을 띄운다'는 진행자 말을 듣고 "국민이 그걸 요구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며 "국회의원이 원하는 것하고 국민이 원하는 게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이 어떤 특정한 분을 모셔와야 한다고 막 운동하고 있습니까. 그런 운동 들어보셨나요"라며 "몇몇 의원들이 이건 어떠냐고 하면서 바람 잡고 있는 것이잖아요. 좀 거칠게 비유하면 테마주 조작 같은 것"이라고 했다.
한 전 대표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을 띄울 때도 비슷하지 않았나. 김 전 장관은 안 되고 또 다른 분이고 이런 것인가"라며 "나경원 후보도 낙점받았다는 표현도 밖에서 쓰고 그러던데 '청기 올려, 백기 올려' 이런 게임 같아 보인다. 저 과정은 패배주의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다.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한동훈(중앙) 전 대표가 11일 울산을 방문해 동구 호텔현대 바이 라한 울산에서 열린 HD현대중공업 협력사 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4.11.bbs@newsis.com. /사진=배병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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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전 대표는 "저는 한 총리(권한대행)님을 대단히 좋아하는데, 경선에 참여하시거나 그럴 결기가 필요하다"며 "그런 결정을 하시려면 아직 늦지 않았으니 경선에 참여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경선을 시작하기도 전에 얼마든지 들어올 수 있음에도 '밖에서 기다리다가 붙이면 돼'. 이것은 국민의힘이 경선 자체로 가질 수 있는 이점을 완전히 무너뜨리는 것"이라며 "해당 행위"라고 했다.
한 전 대표는 '왜 한동훈이 후보여야 하는가'에 대해 "이 선거는 계엄으로 인해 갑작스럽게 생겼다. 대한민국이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 지켜야 할 가치가 무엇인지 끊임없이 질문하고 답변하는 과정이 될 것"이라며 "저는 사죄드리긴 했지만 한 사람의 정치인으로서는 계엄을 저지하고 보수를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탄핵으로 과거가 돼 갈 것이다. 그런데 그 상대였던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단히 위험한 세상을 만들려 한다"며 "그것을 막을 수 있는 시대 정신을 제가 대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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