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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CCTV가 만나면...'생각하는 눈'으로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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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CCTV가 인공지능과 결합하면서 단순한 감시 장치에서 '생각하는 눈'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스포츠 영역부터 도시 안전망까지 기술의 지평이 넓어지고 있는 현장을 이경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AI 기술을 도입한 첨단 기능으로 주목받고 있는 수원KT 위즈파크 야구장입니다.

AI 전광판을 통해 중계방송이 다국어로 번역되기도 하고 AI 외국인 선수와 교감하기도 합니다.

<AI 로하스> "한국팬들과 소통하는 게 정말 즐거워요."

AI CCTV는 경기장 내부 혼잡도를 실시간 분석합니다.

붉은색 표시는 가장 혼잡하단 의미, 선수들이 구장으로 출근하자 일시적으로 팬들이 몰리는 순간을 인식합니다.

<이동재 KT스포츠마케팅팀 팀장> "저희가 국내 최초로 AI스타디움을 구축한 뒤에 많은 구단이나 많은 스포츠 관계자들이 찾아와 주시고 관심을 표해 주고 계십니다."

CCTV가 AI와 결합하는 영역을 확대하면 도시 안전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눈이 되기도 합니다.

출퇴근시에는 알아서 버스가 증차가 될 수 있고 교통이 혼잡하면 도시 신호체계가 알아서 조율이 될 수도 있습니다.

도시 전체가 하나의 유기생명체처럼 작동하는 셈입니다.

해외에서는 이미 AI CCTV 기술이 도시 전체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나 중국 항저우는 도심 전역에 AI CCTV를 설치해 실시간 범죄 예방, 긴급 구조 등에 대응하고 있고 두바이는 범죄 용의자의 안면을 실시간 추적하는 기술을 도입했습니다.

다만, 현재 CCTV 산업은 중국 업체들이 세계 시장 점유율 1, 2위를 차지하며 전세계 중요 지점에 설치된 상황.

한국형 스마트 도시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핵심 기술의 국산화 등 AI주권을 시급히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태입니다.

#kt위즈파크 #aicctv #지능형cc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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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태(ktc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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