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전국 주택 가격 동향 조사
서울 주택매매 0.18%→0.52%
강남3구가 전체 주택 상승 견인
“토허제 직전 막판 거래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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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달 24일 토허제 시행을 앞두고 강남3구를 중심으로 막판 매매 거래가 몰리며 이 지역 매매가격은 5~7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며 전반적인 집값 상승을 부추겼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공개한 ‘3월 전국 주택 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주택(아파트·연립주택·단독주택 포함) 매매 가격 지수는 전월(0.18%) 대비 0.52% 상승했다.
서울 자치구별로는 ‘강남3구’라 불리는 송파(1.71%), 서초(1.6%), 강남(2.0%)이 가장 크게 상승했다. 특히 송파는 지난해 8월(1.59%) 이후 7개월 만에, 서초는 9월(1.16%)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강남은 지난해 10월 0.81% 상승한 후 5개월 만에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주요 권역별로 수도권(-0.01%→0.15%)은 하락에서 상승 전환, 서울(0.18%→0.52%)은 상승폭 확대, 지방(-0.10%→-0.12%)은 하락폭 확대됐다.
부동산원은 “서울은 지역·단지별 혼조세 보이는 가운데, 강남·송파·서초구 위주로 상승하며 지난달 대비 상승폭 확대했다”며 “경기는 과천시·용인 수지구에서 상승했으나, 광명·김포·평택시에서 하락, 인천은 연수·서·계양구 위주로 하락 지속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전국 주택 가격은 0.01% 상승하며 전월(-0.06%) 대비 상승 전환했다.
주택 유형 중 아파트는 서울(0.80%) 상승했다. 수도권(0.20%)은 상승, 지방(-0.18%)은 하락해 전국 아파트 가격은 전월 대비 0.25% 내렸다.
수도권(0.01%→0.10%)은 상승폭 확대, 서울(0.06%→0.17%)은 상승폭 확대, 지방(-0.02%→-0.03%)은 하락폭 확대됐다. 5대광역시(-0.01%→-0.02%), 8개도(-0.03%→-0.02%), 세종(-0.12%→-0.12%)는 하락세가 지속됐다.
부동산원은 “서울은 역세권·신축·대단지 등 정주여건 양호한 단지 중심으로 상승계약 이어지고, 일부 선호단지에서 매물부족 나타나며 상승폭 확대했다”며 “경기는 광명·평택·안성시 위주로 하락했으나, 과천시·안양 동안·용인 수지·수원 영통구 위주로 상승하며 상승폭 확대. 인천은 미추홀·연수구 위주로 상승했으나, 서·중구에서 하락하며 하락세 지속했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전국 월세가격은 전국 0.09%로 전월 대비(0.08%) 상승폭 확대됐다. 수도권(0.13%→0.14%)은 상승폭 확대, 서울(0.12%→0.17%), 지방(0.04%→0.05%)은 상승폭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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