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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목)

12조 원 추경 편성‥"다음 주 한-미 무역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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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내수 침체와 산불 피해 복구, 미국발 관세 전쟁 등으로 추경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는 당초 발표보다 2조 원 늘린 12조 원의 추경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송재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정부가 12조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마련했습니다.

최근 영남 지역 산불 피해와 관련해 재해·재난 대응에 3조 원 이상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한 재해대책비도 기존 약 5천억 원에서 2배 이상 보강합니다.

또 통상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반도체를 비롯한 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4조 원 이상을 투자합니다.

품목별 관세 부과가 예고된 반도체 산업 지원을 위해 정부는 지원 규모를 기존 26조 원에서 33조 원으로 늘리고, 재정도 내년까지 4조 원 이상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또 소상공인·취약계층 지원에도 4조 원 이상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특히 내수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공공요금과 보험료 납부에 사용할 수 있는 연간 50만 원의 '부담경감 크레딧'을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최상목/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당초 말씀드렸던 10조 원 규모보다 약 2조 원 수준 증액한 12조 원대로 편성하겠습니다. 추경 사업은 재해·재난 대응, 통상·AI 경쟁력 강화, 민생 지원에 중점을 두겠습니다."

정부는 이같은 내용의 추경안을 조만간 국회에 제출한다는 방침입니다.

앞서 민주당은 대규모 소비 진작 사업을 포함한 35조 추경을 발표하고 나서서 국회 심사 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됩니다.

최상목 부총리는 "추경안이 최대한 빠른 시간 내 통과될 수 있도록 국회의 초당적 협조와 처리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관세와 무역협상을 이끌고 있는 스콧 베센트 미 재무 장관은 "한국과 다음 주 무역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송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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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원 기자(jwo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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