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 편에서 싸우다 붙잡힌 중국인 용병들이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입대하면 돈을 주겠다는 광고를 보고 지원했지만 약속된 돈을 받지 못했다며 러시아 거짓말에 속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신주원 PD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러시아 용병으로 싸우다 우크라이나군의 포로가 된 중국인 2명이 기자회견을 통해 참전 배경을 밝혔습니다.
27세 장런보씨는 지난해 12월 관광 목적으로 러시아 모스크바에 갔다가 입대하면 200만 루블, 약 3천460만원을 주겠다는 광고를 보고 자원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러시아군이 지급한 돈은 그 10분의 1에 불과했고, 이마저도 연료비 등의 명목으로 다시 가져갔다고 주장했습니다.
34세의 왕광쥔씨 역시 틱톡 광고를 보고 용병으로 지원했다고 말했습니다.
전투 경험도, 무기를 잡아본 적도 없지만 바로 최전방인 우크라이나 도네츠크로 배치됐고, 지난 4월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됐습니다.
두 사람은 "러시아가 우리에게 말한 것은 모두 거짓말"이라면서 "러시아는 스스로 주장하는 것처럼 강하지 않고, 우크라이나는 뒤떨어지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두 사람은 처벌을 각오한다면서도 가족이 있는 중국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하려는 중국인이 있다면 말리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군에서 중국인 수백명이 싸우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푸틴은 북한군으로 만족하지 못했습니다. 이제는 또 다른 국적, 중국인을 끌어들여 병력 부족분을 메우려 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중국은 우크라이나가 제기한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주장이 근거가 없다면서 무책임한 발언을 하지 말 것을 권고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신주원입니다.
신주원 PD
#우크라이나전쟁 #중국인 #용병 #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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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원(nanjuhee@yna.co.kr)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 편에서 싸우다 붙잡힌 중국인 용병들이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입대하면 돈을 주겠다는 광고를 보고 지원했지만 약속된 돈을 받지 못했다며 러시아 거짓말에 속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신주원 PD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러시아 용병으로 싸우다 우크라이나군의 포로가 된 중국인 2명이 기자회견을 통해 참전 배경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러시아군이 지급한 돈은 그 10분의 1에 불과했고, 이마저도 연료비 등의 명목으로 다시 가져갔다고 주장했습니다.
34세의 왕광쥔씨 역시 틱톡 광고를 보고 용병으로 지원했다고 말했습니다.
전투 경험도, 무기를 잡아본 적도 없지만 바로 최전방인 우크라이나 도네츠크로 배치됐고, 지난 4월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됐습니다.
두 사람은 처벌을 각오한다면서도 가족이 있는 중국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하려는 중국인이 있다면 말리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군에서 중국인 수백명이 싸우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와 중국은 우크라이나가 제기한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주장이 근거가 없다면서 무책임한 발언을 하지 말 것을 권고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신주원입니다.
#우크라이나전쟁 #중국인 #용병 #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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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원(nanju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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