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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매장에서만…나폴리 맛피아의 '푸라닭 2.0 프로젝트' [TF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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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브랜드 론칭 10주년…홀 메뉴 강화
내달 중 치킨·파스타 신메뉴 출시


푸라닭 치킨이 브랜드 론칭 10주년을 맞아 '푸라닭 2.0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문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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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문화영 기자] 푸라닭 치킨이 브랜드 론칭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푸라닭 2.0 프로젝트'를 통해 고객들에게 특별한 '미식 경험'을 선사한다는 포부를 담았다. 이 가운데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우승자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 셰프와 손을 잡고 다음 달 치킨과 파스타 신메뉴를 출시한다.

15일 오전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아이더스에프엔비 본사 사옥에서 '푸라닭 2.0 브랜드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푸라닭 치킨은 올해 10주년을 맞아 고객에게 더 나은 미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새로운 비전을 소개했다.

이번 '푸라닭 2.0 프로젝트'는 △시그니처 치킨 플래터 △윙콤보 플래터 △골뱅이 플래터 △국물닭발 플래터 △깐풍치킨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메뉴들은 '홀 전용'으로 오직 매장에서만 맛볼 수 있다.

먼저 '시그니처 치킨 플래터'는 이번 프로젝트의 대표 메뉴로 치킨, 사이드&토핑, 샐러드를 3단으로 쌓아 올렸다. 치킨 프랜차이즈에서 한 번도 보지 못한 '3단 플래터'를 통해 다채로운 맛을 제공한다. 치킨은 기본으로 블랙알리오가 제공되며 메뉴 변경 시 추가 금액이 있다. 기본 가격은 뼈 3만3900원, 순살 3만6900원이다.

장성식 푸라닭 대표이사가 15일 오전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아이더스에프엔비 본사 사옥에서 진행된 '푸라닭 2.0 브랜드 쇼케이스'에서 말하고 있다. /문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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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콤보 플래터'는 프라닭의 대표 윙콤보 5종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파인다이닝 스타일의 플래터다. △씬 후라이드 △블랙알리오 △고추마요 △달콤양념 △마불로 악마 윙콤보 메뉴를 한번에 담았다. 5종이 부담스러운 고객들을 위해 3종, 2종도 준비돼 있다. 5종의 치킨 구성은 고정이며 2, 3종 선택 시 블랙알리오가 기본으로 들어간다.

이 밖에도 '골뱅이 플래터' '국물닭발 플래터' 등 인기 홀 메뉴를 플래터로 주문할 수 있으며 '깐풍치킨'을 통해 향취고추의 짭짤하고 고소한 맛, 바삭한 식감을 전한다.

아울러 푸라닭은 인테리어를 '치킨 다이닝'으로 구현해 마치 레스토랑에 온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방문 고객과 배달기사의 동선을 분리해 치킨을 즐기는 행위가 방해받지 않도록 하고 고급 인테리어 소재 사용 및 조도 조절이 가능한 조명을 설치했다.

장성식 푸라닭 치킨 대표이사는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매장 인테리어 리뉴얼과 홀 전용 메뉴 개발 이 두 가지가 이뤄진다"며 "고급 인테리어를 통해 일반 프랜차이즈 매장과 차별화를 두고 전반적인 분위기를 아늑하면서도 세련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홀 특화 메뉴인 '플래터'를 제공해 한 가지 메뉴로 다채로운 맛을 즐기도록 한다"고 덧붙였다.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 셰프가 15일 오전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아이더스에프엔비 본사 사옥에서 진행된 '푸라닭 2.0 브랜드 쇼케이스'에서 '2.0'의 숫자 2를 뜻하는 브이를 하고 있다. /문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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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흑백요리사'에서 우승한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 셰프가 참석했다. 현재 권 셰프는 푸라닭과 함께 신메뉴를 개발하고 있다. 치킨 1종, 파스타 1종이 다음 달 출시된다. 두 메뉴 모두 권 셰프가 가장 자신 있어 하는 '이탈리아 나폴리' 스타일을 접목했으며 나폴리 지역에서 즐겨 쓰는 재료들이 활용된다.

먼저 권 셰프는 푸라닭 치킨과 협업에 대해 "감사하게도 푸라닭에서 먼저 제안을 줬다"며 "푸라닭을 원래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어떻게 시너지가 날까'와 '어떤 그림이 그려질까'를 고민했을 때 좋은 결과가 나올 거라 예상을 해 함께 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메뉴 역시 홀 전용 메뉴다. 푸라닭은 배달 메뉴로 경험하기 어려운 '플래터'를 도입해 다양한 메뉴 라인업을 선보였다. 권 셰프는 "이번 2.0 프로젝트에서 홀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기에 홀에 집중하고 있다"며 "그런데 시스템이 안정화되면 장기적으로 배달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신메뉴의 핵심 토핑 메뉴와 재료는 밝혀지지 않았다. 권 셰프는 "제 이름대로 나폴리 스타일"이라며 "특히 이탈리아 나폴리 지역 중 아말피와 포지타노를 떠올리면 생각나는 재료가 있다. 이게 키포인트"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치킨의 경우 기존에 있던 '투움바 치킨'을 리뉴얼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푸라닭 치킨은 '2.0 프로젝트'를 통해 오직 홀에서만 맛볼 수 있는 '플래터'를 출시한다. '시그니처 치킨 플래터'(뒤)와 '윙콤보 플래터'의 모습. /문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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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프랜차이즈에서 파스타를 메인 메뉴로 출시하는 게 생소하다는 질문에 권 셰프는 "한국에서 배달 피자에 파스타를 주로 먹지만 이탈리아에서는 오히려 파스타에 프로틴(단백질)을 곁들이는 경우가 많아 치킨이 더 자연스럽다"며 "메뉴를 개발할 때 한국에서 낯선 콘셉트이기 때문에 최대한 파스타와 치킨을 잘 어울리게 해 서로의 장점을 부각하는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신메뉴 가격에 대한 관심도 쏠렸다. 권 셰프는 "협업을 진행할 때 가능한 저렴하게 맞추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합리적으로 측정했다"며 "퀄리티는 최대한 높이되 가격은 건들이고 싶지 않다고 의견을 냈고 이번 협업이 잘 돼 성과가 나면 계속 지속적인 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권 셰프는 "치킨과 파스타의 만남은 한국에서 접하기 어려운 도전적인 콘셉트"라며 "소비자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걱정이 되지만 이탈리아스러운 느낌도 내면서 한국 사람들이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중간점, 타협점을 찾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현재 플래터 메뉴들인 전국 푸라닭 매장에서 판매 중이다. 권 셰프가 개발하고 있는 신메뉴는 다음 달 중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정해지지 않았다.

cultur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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