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이날 마감된 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 시공사 선정 입찰에 포스코이앤씨와 HDC현대산업개발이 응찰했다.
포스코이앤씨가 제안한 조감도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공사비 및 금융 조건이다. 공사비는 조합 예정가격인 9557억원 대비 원안의 경우 약 945억원 낮은 공사비를, 대안의 경우 약 459억원 낮은 공사비를 제안하였다. 또한 최근 정비사업 곳곳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물가상승분을 20개월 유예 조건으로 제안함으로써 조합원들의 공사비 변동 리스크를 대폭 낮췄다.
금융조건으로는 최근 한남4구역에서 삼성물산이 제안한 LTV 150%보다 10%p(포인트) 높은 LTV 160%를 제안했다. 신속하고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위하여 전체 사업비 4조원을 책임조달하는 한편, 1조5000억원의 사업촉진비를 HUG 보증 없이 직접 조달하겠다는 제안을 덧붙혔다. 국공유지 매입비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여타 재개발 사업지와 차별화를 꾀하여 더 신속하고 빠른 사업 추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설계에는 세계적인 건축가이자 글로벌 설계사 유엔스튜디오(UNStudio)의 창립자인 벤 반 베르켈(Ben van Berkel)이 직접 참여하여, 한강과 남산, 하늘의 흐름에서 영감을 받아 곡선미와 조화로움을 강조한 대담하고 독창적인 디자인을 선보였다. 외관은 ▲파노라믹 파사드 ▲크라운 타워 ▲스카이워크 브리지 ▲웨이브 발코니 ▲플로럴 루프 등 다양한 혁신 요소로 구성됐다.
이번 설계에서 조합원 전체 100% 한강 조망권을 확보하였고, 공시가격 200억원을 넘은 첫 공동주택으로 가수 아이유가 사는 것으로도 유명한 '에테르노 청담'에 시공된 독일 하이엔드 창호 브랜드 슈코(SCHUCO)의 와이드 & 비스타 프레임 창호를 적용하여 조망 효과를 극대화했다.
용산을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커뮤니티 콤플렉스 역시 주목할 만하다. ▲포스코도서관 ▲중층 플로팅 가든 ▲소리숲라운지 등 세대당 약 4.9평 규모의 고품격 하이엔드 커뮤니티 공간이 마련되며, 특히 한강과 남산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3곳의 스카이 커뮤니티는 입주민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프로젝트는 당사 하이엔드 브랜드인 오티에르가 용산에 최초로 적용되는 상징적인 입지로,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예술성과 품격이 담긴 고품격 라이프스타일을 실현하겠다."라는 포부를 내비침과 동시에 "용산 정비창 전면 제1구역이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심도 깊은 고민을 거듭해왔다"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