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훈 기자]

연예뒤통령 이진호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유튜버 이진호 / 사진출처=연예뒤통령 콘텐츠 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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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이용훈 기자)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를 운영하는 이진호 씨가 최근 고(故) 김새론 씨와 관련된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와의 폭로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가세연의 주장을 반박하는 또 다른 영상을 게시했다.

이진호는 최근 연이어 공개한 영상에서 김새론 씨의 생전 발언과 행적을 세심하게 추적하며 가세연 김세의 대표의 주장들이 다수 조작 및 왜곡된 것임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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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김수현 씨와 고 김새론 씨 사이의 관계를 두고 불거진 '미성년자 시절 교제 의혹'에 대해 이진호 씨는 "김세의가 주장한 근거들은 대부분 성립하지 않는다"며, "2016년 찍었다는 사진은 실제로는 2019년 촬영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여러 증거를 통해 명확히 밝혀왔다.

또 "2015년부터 2021년까지 김수현과 연애를 했다는 김새론 씨의 말은 당시 각자의 연애 시기와 맞지 않으며, 그 주장의 진위는 명백히 검증이 필요하다"고도 전했다.

영상에서 이진호는 "망자의 말을 되짚는 일이 너무나도 힘들고 고통스러웠지만, 누군가가 억울하게 몰리는 일이 생겨서는 안 된다"며 "진실을 밝히는 일은 고인의 안식을 방해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왜곡된 정보로 누군가 또 다른 피해자가 되는 걸 막기 위한 것"이라고 심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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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김새론 씨의 음주운전 당시 진술에도 오류가 많았다"며, "사고 당시 직접 운전을 하지 않았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새벽부터 술을 마신 뒤 직접 운전을 했고, 사고 후에도 즉시 정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관련 정황은 재판 과정에서 이미 확인된 사실이며, 동승자 역시 '음주운전 방조죄'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무엇보다 이진호는 "김세의 씨가 주장하는 '미성년자 시절 교제설'의 핵심 증거인 카카오톡 자료는 원본 공개조차 하지 않고 있다"며, "그럼에도 해당 주장을 사실인 양 받아들이고 김수현 씨를 비난하는 대중의 반응이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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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이진호는 2024년 3월 김새론 씨가 남긴 입장문 초안을 바탕으로 "해당 내용이 공표됐다면, 오히려 명예훼손이나 공갈 혐의 논란이 따를 수 있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특히 가세연 측이 김수현 씨가 '미성년자 시절의 김새론과 연애했다'는 주장을 반복하며 각종 방송과 콘텐츠에서 논란을 확산시켰던 만큼, 이진호는 이를 "명백한 사실 왜곡이며 광기의 폭로"라고 규정했다.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에서 미성년자였던 배우 고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입장발표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닦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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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에서 미성년자였던 배우 고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입장발표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닦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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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수현 측도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섰다.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15일 "김수현을 향한 악의적 게시글과 댓글, 허위 사실 등이 온라인상에 무분별하게 게시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범죄행위로 간주하며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죄 및 형법상 모욕죄로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익명성을 악용해 가짜뉴스와 사이버 불링을 조장하는 유튜브 영상, 숏츠 제작자들에 대해서도 해외 법률대리인과 연계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안을 둘러싼 진실공방이 어디로 향할지는 아직 미지수지만, 적어도 '사실에 근거한 검증'만이 억울한 희생을 막을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이진호는 "진실은 더디더라도 반드시 밝혀진다"며, 앞으로도 확보한 자료들을 순차적으로 공개하겠다고 예고했다.

문화뉴스 / 이용훈 기자 lyh@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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