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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2 (화)

'참바다' 유해진, '관식이' 박해준 '삼시세끼' 게스트로 눈독…"인간미 있어"('야당') [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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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유해진, 박해준 / 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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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해진이 영화 '야당'을 함께한 동료들을 칭찬했다.

15일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야당'에 출연한 배우 유해진을 만났다.

'야당'은 브로커 야당, 검사, 형사가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마약 수사에 뛰어드는 범죄 액션 영화. 유해진은 야욕이 가득한 독종 검사 구관희 역을 맡았다.

유해진은 이번 영화를 통해 강하늘, 박해준, 류경수 등과 함께 작업했다. 강하늘은 마약판을 설계하는 브로커 이강수 역을 맡았다. 강하늘에 대해 유해진은 "하늘이는 긍정적이고 '노(No)' 하는 게 별로 없다. 작업할 때 의견을 내면 아니라고 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시원시원해서 좋다. 쓸데없는 신경전도 안 한다. 내가 봐왔던 배우 강하늘 그대로구나 싶더라. 특유의 밝음, 에너지가 있잖나. 현장에서도 그대로였다"고 칭찬했다.

대통령 후보자 아버지를 믿고 안하무인 태도를 보이는 조훈 역의 류경수에 대해서는 "기자간담회 때 '연기를 들쑥날쑥 하고 싶었다'고 하지 않았나. 색다르고 틀에 박히지 않은 연기가 좋았다"고 말했다.

최근 인터뷰에서 강하늘은 유해진이 선후배를 가르지 않고 동료로서 자신을 대해줬다고 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유해진은 "어려워하지 않게 말은 편하게 하면서도 그 사람의 연기나 작업을 존중해주는 거다. 어떤 제안을 할 때도 서로 존중이 필요한 거다. 연기할 땐 선후배가 아닌 그저 동료"라고 말했다.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에서 사랑꾼 양관식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박해준도 이 작품에 출연한다. 박해준은 '야당'에서 마약수사대 형사 오상재 역을 맡았다. 유해진은 '삼시세끼'를 또 하게 된다면 초대하고 싶은 '야당' 출연 배우 1명만 꼽아달라는 요청에 박해준을 짚었다. '삼시세끼'를 하며 '참바다'라는 별명을 얻은 유해진는 "해준 씨가 의외로 재밌다. 약간 차갑게 느껴지는 겉 이미지와 달리 실제로는 전혀 그렇지 않다. 인간미 있다"고 말했다. 이어 "둘 다 연극도 했기 때문에 서로 통하는 얘기가 많을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해준 씨와는 촬영은 많지 않았다. 홍보 활동 하면서 술도 마시고 그러다 보니 오히려 친해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야당'은 오는 16일 개봉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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