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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태양절에 미 전략폭격기 B-1B 한반도 전개…억제력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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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연합 억제력의 상징인 미국의 전략폭격기 B-1B가 오늘(15일) 한반도 상공을 날았습니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북한이 김일성 주석의 생일을 일명 '태양절'이라며 기념하는 날이기도 한데요.

한미가 갈수록 고도화하는 북핵 위협에 맞서 확장 억제력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기자]

전투기들을 이끌고 한반도 상공을 유유히 나는 기체.

미군의 전략폭격기 B-1B 랜서입니다.

이 폭격기의 한반도 전개는 지난 2월 이후 두달여만입니다.

핵무기는 운용할 수 없지만, 다른 미군 전략자산보다 2배에 가까운 최대 57톤의 폭약을 실을 수 있을 만큼 엄청난 무장량을 자랑합니다.

또 마하 1.25의 속도로 괌 미군기지에서 한반도까지 2시간이면 날아올 수 정도로 빠른 미 핵심 전략자산 중 하나입니다.

이번 훈련에는 B-1B 외에도 우리 공군의 F-35A와 F-16 전투기, 미군의 F-16 전투기가 참여했습니다.

국방부는 이번 훈련의 목표가 미국 확장억제의 정례적 가시성 증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고도화하는 북한의 핵·미사일의 위협에 대응하는 차원의 일체형 확장 억제를 보여줬다고 설명했습니다.

공교롭게도 북한이 김일성 주석 생일로 기념하는 '태양절'에 한미가 연합 공중훈련을 통해 대북 억제 능력을 과시한 겁니다.

우리 공군은 미국뿐만 아니라 영국과 독일, 아랍에미리트(UAE)를 포함해 세계 12개국과의 연합훈련 참가차 UAE에 있는 알다프라 기지로 향했습니다.

<전하규/국방부 대변인> "공군은 4월 21일부터 5월 8일까지 UAE 알 다프라 공군기지에서 개최되는 데저트 플래그 다국적 연합훈련에 참가합니다."

이번 훈련을 위해 김해기지를 떠난 C-130H 수송기와 30여명의 참여요원들은 3주간 주야간 저고도 침투 훈련 등을 실시합니다.

재작년부터 3년 연속 참여하고 있는 우리 공군은 참가국 간 상호운용성과 연합작전 수행능력 향상을 위해 훈련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최지원입니다.

(영상취재 정재현)

#한미연합 #전략폭격기 #B_1B #태양절 #데저트플래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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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원(jiwon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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