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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랑·광주 동구서도 '땅꺼짐'…놀란 시민들 신고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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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도 서울과 광주 등 전국 곳곳에서 땅꺼짐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시민들의 불안과 공포가 커지는 가운데, 지자체들은 뒤늦게나마 비상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낙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작업자들이 차량을 통제하고 도로 한 쪽에서 재포장 작업을 합니다. 오늘 아침 8시쯤 순찰 중이던 서울 중랑구청 치수과 직원이 아파트 단지 앞에서 땅꺼짐 현상을 발견했습니다.

폭 40㎝, 깊이 1m로 작은 규모지만, 주민들은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이해근 / 서울 중랑구
"뉴스를 보니까 오토바이 막 빠져 들어가고 차도 들어가는데 안 놀랄 수가 있습니까?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

오늘 새벽 광주 동구의 한 도시철도 공사장 인근에서도 폭 90㎝, 깊이 1.7m짜리 땅꺼짐이 발견됐습니다.

양창권 / 광주 동구
"(땅이) 푹 패여갖고 덜커덩하고 가는 차가 가는 그런 경험이 있었어요.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을 항상 하고 있죠."

도로 균열이나 아스팔트 포장이 일부 뜯어진 곳까지 시민들의 땅꺼짐 의심 신고가 잇따르는 상황입니다.

땅꺼짐 공포가 확산되자 서울시는 지하 공간 탐사에 나섰습니다.

특수 레이더가 설치된 이 차량에선 이렇게 지표면 아래 빈 공간이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달 말까지 먼저 지하공사 구간 50곳 조사를 마칠 예정입니다.

"(동그랗게 나오는 것들은 뭔가요?) 맨홀 신호가 철이라서 반사돼서 나오는 신호입니다."

부산시도 특별전담팀을 구성하는 등 전국 지자체들이 땅꺼짐 비상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TV조선 이낙원입니다.

이낙원 기자(paradis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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