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2 (화)

우리 동네 '알레르기 꽃가루' 언제 심할까…기상청 '꽃가루 달력'

0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보신 것처럼 봄을 맞아 도심은 새단장에 들어갔고, 거리엔 꽃들이 활짝 폈습니다. 그런데 봄꽃이 반갑지 않은 분들이 있습니다. 바로 꽃가루 알레르기를 겪는 분들인데, 기상청이 우리 동네 꽃가루 날림 상황을 알려주는 '꽃가루 달력'을 발간했습니다.

송민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화창한 날씨 속 산책을 즐기는 시민들이 늘었습니다.

봄꽃은 반갑지만 불청객을 데리고 오니, 바로 꽃가루입니다.

송예우 / 서울 성북구
"제가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는데, 그래서 이번 봄에도 좀 알레르기가 좀 심하게 오지 않을까 좀 많이 걱정이 됩니다."

기상청이 꽃가루를 예측할 수 있는 달력을 6년 만에 내놨습니다.

서울, 부산, 광주 등 8개 도시에서 자작나무, 참나무 등 대표적인 알레르기 유발 식물 13종의 꽃가루 날림 수준을, 4단계 정도로 나눠 소개했습니다.

기후변화에 따라 꽃가루 날림 시기에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이 소나무 같은 수목류의 경우, 꽃가루 날리는 시기가 과거보다 3일 정도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역별로는 제주 7일, 중부지역 평균 5일, 남부지역은 1일 빨라졌습니다.

대신 꽃가루 지속 기간은 4일가량 감소했습니다.

우진규 / 기상청 예보분석관
"흔히 보이는 수목류의 꽃가루로 인한 알레르기 증상이 과거보다 더 빨리 나타날 수 있습니다. 꽃가루 달력을 참고하면 일정 조정이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기상청은 도심에서 흔한 은행나무 등은 꽃가루 날림 기간이 줄었지만, 농도는 짙어져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TV조선 송민선입니다.

송민선 기자(minsunology@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