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 광명시에서 신안산선 공사현장이 붕괴된 지 엿새째입니다.
구조대가 지하에 진입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흙과 잔해물이 뒤섞인 상태라 실종자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한웅희 기자입니다.
[기자]
포크레인 여러 대가 쉴 새 없이 움직입니다.
지하로 가는 길을 뚫기 위해 흙과 잔해물들을 퍼내는 겁니다.
실종된 50대 근로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곳은 지하 35~40m 부근.
구조당국은 사고 닷새째 오전, 지하 약 20m 지점까지 구조대원들이 진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구조견까지 투입해 수색에 나섰지만, 실종자에 대한 단서는 찾지 못했습니다.
앞서 실종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됐던 컨테이너까지 구조대가 도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지만 이는 다른 컨테이너로 확인됐습니다.
실종자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곳은 안전 교육장으로 쓰인 컨테이너인데, 아직 해당 컨테이너를 육안으로 확인하지는 못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홍건표 / 광명소방서 화재예방과장> "저희가 더 깊숙하게 작업을 해야하는 상황이어서 컨테이너를 현재 발견하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계속해서 안전 조치를 하면서 밑으로 작업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닷새간 오락가락 내린 비로 구조에 차질이 빚어진 가운데, 구조당국은 2차 사고로 번질 수 있는 위험 요소들을 하나 하나 제거해 나가면서 수색 범위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습니다.
구조대가 투입됐지만 흙과 각종 잔해물이 뒤섞여 있는 탓에 실종자가 있는 곳까지 도달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리고 있습니다.
한 구조대원은 "사고 현장 흙이 딱딱하지 않고 푸석푸석해 굵은 모래 같다"며 "땅을 조금만 파도 지반 침하가 일어나 작업이 느릴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경기 광명경찰서는 사고 당시 투입됐던 근로자들을 상대로 한 참고인 조사에서 "기둥 보강을 위해 H빔을 지하터널 하부로 내리던 중 사고가 났다"는 진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TV 한웅희입니다.
[영상취재 신용희 정우현]
#실종자 #붕괴 #신안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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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웅희(hlight@yna.co.kr)
경기도 광명시에서 신안산선 공사현장이 붕괴된 지 엿새째입니다.
구조대가 지하에 진입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흙과 잔해물이 뒤섞인 상태라 실종자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한웅희 기자입니다.
[기자]
포크레인 여러 대가 쉴 새 없이 움직입니다.
실종된 50대 근로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곳은 지하 35~40m 부근.
구조당국은 사고 닷새째 오전, 지하 약 20m 지점까지 구조대원들이 진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구조견까지 투입해 수색에 나섰지만, 실종자에 대한 단서는 찾지 못했습니다.
실종자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곳은 안전 교육장으로 쓰인 컨테이너인데, 아직 해당 컨테이너를 육안으로 확인하지는 못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홍건표 / 광명소방서 화재예방과장> "저희가 더 깊숙하게 작업을 해야하는 상황이어서 컨테이너를 현재 발견하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계속해서 안전 조치를 하면서 밑으로 작업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닷새간 오락가락 내린 비로 구조에 차질이 빚어진 가운데, 구조당국은 2차 사고로 번질 수 있는 위험 요소들을 하나 하나 제거해 나가면서 수색 범위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습니다.
한 구조대원은 "사고 현장 흙이 딱딱하지 않고 푸석푸석해 굵은 모래 같다"며 "땅을 조금만 파도 지반 침하가 일어나 작업이 느릴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경기 광명경찰서는 사고 당시 투입됐던 근로자들을 상대로 한 참고인 조사에서 "기둥 보강을 위해 H빔을 지하터널 하부로 내리던 중 사고가 났다"는 진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TV 한웅희입니다.
#실종자 #붕괴 #신안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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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웅희(hligh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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