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지역에서 규모 5.2의 지진이 발생했는데요.

지진 당시 새끼부터 보호하려는 코끼리들의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현지시간 14일 오전, 미국 샌디에이고 동물원.

지진으로 땅이 흔들리자 멀찌감치 떨어져 있던 코끼리들이 우르르 달려와 한곳으로 모입니다.

그리고는 둥글게 서서 새끼를 둘러싸기 시작하죠.

새끼를 보호하려는 듯 보이는데요.

코끼리들의 이런 행동, '경계 원형'이라 부른다는데요.

위협으로부터 새끼를 보호하려는 코끼리들의 본능적인 반응이라고 합니다.

지진 당시 코끼리들은 원형을 이룬 상태로 4분 정도 있다가 흔들림이 사라지자 평소처럼 제자리로 돌아갔다는데요.

코끼리는 발로 땅의 진동을 감지하고요.

사람 귀에 들리지 않는 낮은 주파수의 소리도 먼 거리에서 들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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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영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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