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밴스 부통령이 '관세 전쟁'을 두고 한 말이 중국의 반미 감정에 불을 붙였습니다.
이번엔 홍콩의 최고 책임자가 나서서 반박했습니다.
[샤바오룽/홍콩·마카오 사무판공실 주임 : 중국 5000년 문명에 미국 촌놈들이 통곡하게 합시다.]
현지 시각 15일, 중국 정부의 홍콩 책임자인 샤바오룽 주임은 미국의 관세 정책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촌놈'이라는 발언을 한 건 얼마 전 밴스 부통령의 인터뷰에서 나온 이 말을 그대로 돌려준 겁니다.
두 나라가 관세율을 올리며 보복을 이어가는 사이, 중국 공장들이 미국 제품을 비싸게 살 필요가 없다고 설명하는 영상도 화제가 됐습니다.
[틱톡 'lunasourcingchina' : 여러분, 룰루레몬이 레깅스 바지를 100달러에 팔고 있잖아요. 중국에 있는 공장에선 5~6달러에 살 수 있습니다.]
[틱톡 'sen.bags' : 우리에겐 명품 브랜드와 똑같은 사람들, 명품 가방을 만들어 왔던 장인들이 있습니다.]
해외 언론들은 이러한 영상들이 중국 내부에서 트럼프 정부의 정책을 누그러트리려는 시도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RTHK'·틱톡 'lunasourcingchina' 'sen.bags']
정재우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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