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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김민재를 향해 모두가 비난하고 있지만 감독과 동료는 두둔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1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인터밀란과 대결한다. 1차전은 인터밀란의 2-1 승리로 종료됐다.

김민재는 선발 출전이 유력한데 도르트문트전 이후 계속된 비판에 시달리고 있다. 상 몸 상태가 아님에도 수비진 줄부상으로 인해 뛰고 있는 김민재는 인터밀란과 1차전에서도 아쉬웠고 도르트문트전엔 실점에 빌미가 되는 실수를 범했다. 김민재는 곧바로 빠졌고 팀은 2-2로 비겼다.

독일 '아벤트자이퉁'은 "김민재는 지금까지 설득력 있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경기에서 침착하지 못한 모습이 많다. 이번 경기도 마찬가지"라고 평가했다. '란'은 "김민재는 후반 시작과 함께 바이어에게 점수를 내주는 과정에서 완전히 방향을 잃었다. 반복되는 집중력 저하로 인해 뮌헨 수비의 불안 요소다"라고 혹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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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스 에베를 단장도 경기 후 김민재를 두고 "실수를 범했다. 김민재는 그의 상대를 시야에서 놓쳤다. 그 상황 전까지 그는 기라시를 상대로 매우 잘 대처하고 있었다. 하지만 분명 그 자신도 이 실점에 대해 잘 알고 있을 것이다"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15일(이하 한국시간) "김민재는 실수가 너무 많고 수비 몬스터는 부족하다. 김민재는 여름에 이적이 불가능한 선수가 아니다. 무조건 팔 거라는 의미가 아니다. 뮌헨은 제안에 알려 있다는 의미다. 김민재가 나가면 딘 후이센을 데려올 것이다. 김민재는 확실히 뮌헨에서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두 번째 시즌임에도 말이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실점으로 이어지는 실수만 6번을 했다. 유럽 5대리그 및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해당 부문 1위다. 도르트문트와 데어 클라시커에서도 그랬다"고 하면서 김민재 방출설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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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비난이 이어진 가운데 콤파니 감독은 인터밀란과 2차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도르트문트전 실수? 한 선수의 문제가 아니었다. 현재 우린 많은 선수들을 잃었다. 항상 기회를 만들고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는 에너지를 얻어야 한다. 난 선수 지적을 하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도 그랬고 이후에도 마찬가지다. 선수 개개인은 내부적으로 논한다. 난 모두를 믿는다"고 지지의사를 보냈다.

동석한 케인도 "김민재 실수? 그에게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더 잘할 수 있었다는 걸 본인도 알 것인데 김민재는 올 시즌 우리 팀 최고의 선수였다. 신체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경기를 했다. 팀을 위해 항상 최선을 다했다. 김민재는 이탈리아에서 뛴 경험도 있어 내일 좋은 경기를 하길 바란다. 팀으로서 서로를 도와야 하는 상황이다"고 콤파니 감독 의견에 동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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