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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따라잡기] '1강' 민주당과 절대 강자 없는 국민의힘…경선 흥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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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 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오늘의 주요 일정과 이슈를 짚어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의 대선 따라잡기, 정주희 기자 나와주시죠.

[기자]

오늘의 대선 따라잡기 시작합니다.

먼저 오늘 주요 일정들 살펴보겠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충청권을 시작으로 권역별 순회 경선에 들어갑니다.

나흘간 이뤄지는 충청권 권리당원과 대의원 투표 결과는 오는 토요일에 공개됩니다.

이틀 동안 11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국민의힘은 오늘 서류심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서류심사를 통과한 후보들은 1차 경선에 진출, 상위 4명에 들기 위한 경쟁을 시작합니다.

경선 흥할까?

두 자릿수 후보가 나선 국민의힘은 치열한 경선을 통해 지지율을 높인다는 '컨벤션 효과'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많은 후보가 나섰지만 절대 강자는 없다는 것이 흥행을 기대하는 포인트입니다.

실제 국민의힘 관계자, 캠프 관계자들 얘기를 들어봐도 예측이 다 다릅니다.

하지만 '중도보수' 색채가 강한 오세훈 서울시장과 유승민 전 의원이 하차하고, 토론회 일정도 축소되면서 외연 확장성은 다소 떨어지게 됐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어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오 시장과 만찬을 한 데 이어, 오늘 김문수 전 장관, 안철수, 나경원 의원이 잇따라 오 시장을 만나 연대 손짓을 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입니다.

한덕수 권한대행의 무소속 출마설로 여전히 시끄러운 것도 경선에는 악재로 꼽힙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15일)> "추가적인 출마설 언급은 국민의힘 경선 흥행은 물론 권한대행으로서의 중요 업무 수행에도 도움이 되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최대 3차까지 진행되는 국민의힘 경선은 표가 분산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탄핵 찬성파와 반대파의 생존율이 경선의 큰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후보들의 탄핵 찬반 입장은 첨예하게 엇갈리는데요.

경쟁이 치열해지고, 네거티브 공방이 펼쳐질 경우 비상계엄과 탄핵 찬·반이 주요 이슈로 떠오를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본선에 앞서 내상이 커질 위험이 있습니다.

민주당 경선은 이 전 대표가 절대 1강으로 꼽히면서 상대적으로 주목도가 떨어져있습니다.

'경선룰'에 반발한 김부겸 전 총리와 김두관 전 의원이 하차한 것도 마이너스 요소일 수 밖에 없습니다.

결국 민주당 경선이 국민적 관심을 끌 수 있을지 여부는 어떤 집권 비전을 보여줄지에 달려있단 분석입니다.

이 전 대표가 AI, 검찰개혁 등 공약에 초반 행보를 집중하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로 보입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15일)> "저는 공수처를 대폭 강화할 생각이거든요. 수사기관끼리도 서로 견제해야 돼요."

사법리스크를 안은 이 전 대표에게 공세가 집중될 수도 있지만, 일단 김동연 경기지사와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네거티브를 자제하잔 입장입니다.

오늘 오전 세 명이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였는데, 분위기는 화기애애했습니다. 이런 분위기가 계속될 수 있을지도 민주당 경선 하나의 관전 포인트입니다.

6월 3일 대선까지 이제 48일 남았습니다.

내일 오전에도 대선 이슈들을 발빠르게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대선 따라잡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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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희(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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