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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대선출마설' 한덕수에 "어차피 내란후보에 검증된 무능후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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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韓, 헌법 위반으로 성에 차지 않아 권한 남용"

탄핵 여부엔 "아직 결정된 것 없어…여전히 논의 중"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4.16. kkssmm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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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재완 오정우 이주영 수습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6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를 향해 "노욕" "내란후보"라고 비판했다.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총리의 월권이 도를 넘어도 한참 넘었다"고 말했다.

박 대행은 "내란혐의로 수사받던 한 총리가 헌법재판관을 지명하며 헌법을 위반한 것도 모자라 5년치 보은인사를 꼼꼼히 알박고 있다"며 "대통령의 중대한 고유권한 행사는 자제하라고 헌법과 법률에 담긴 일관된 정신이라고 말했던 게 한 총리였다"고 말했다.

그는 "그럼에도 내란으로 인한 민심이 흉흉하고 대통령 선거가 50일도 남지 않은 시점에 서둘러 인사를 단행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며 "헌법과 법률 위반으로도 성에 차지 않아 권한을 남용하는 것이냐"고 물었다.

그는 "아니면 내란 혐의를 감추고 자신의 안위를 위해 호위·보은인사를 하는 것이냐"며 "한 총리는 12·3 내란 이후 지난해 12월 4일부터 지난 11일까지 알리오에 올라온 101건의 공공기관 임원 모집공고에 관해 명확하게 답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 총리는 자신이 선출된 대통령이 아니라 임명직에 불과한 총리이자 권한대행일뿐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치러야 할 죗값이 지금도 차고 넘친다는 것을 잊지 않길 바란다"고 했다.

김민석 최고위원도 "한 대행에게 경고한다"며 "관료생활 막판에 노욕으로 망가진 분들을 많이 봤다. 대행 역할을 할 것이라면 당장 불출마 선언하고, 출마할 속셈이면 당장 대미 관세협의에서 손을 떼라"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국익과 국민을 갖고 장난치지 말라"며 "세상에 이완용도 아니고 국익 갖고 자기 출마장사를 하는 경우가 어디 있나"라고 물었다.

그는 "출마 명분을 잡고 싶어 위헌 월권의 인사를 계속하고, 대선행보 오버하며 민주당에게 재탄핵해달라고 구걸하는 속내가 너무 유치하다"며 "불출마 기사가 나자 총리실이 나서서 불출마는 아니라고 언론플레이를 하는 코미디는 또 무엇이냐. 안 부끄럽나"라고 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선 "아무리 어떤 후보를 내도 승산이 없다고 의원 절반과 지도부까지 나서서 무소속 한덕수 단일화 군불에 춤을 추나"라며 "국힘 후보든 한덕수든 어차피 내란후보에 검증된 무능후보"라고 말했다.

전현희 최고위원도 한 대행을 두고 '윤석열 아바타', '윤석열 시즌2'라며 "공정해야 할 선거관리책임자가 윤석열지시로 대선 판에 기웃거리며 공정성을 훼손하고 있다"고 가세했다.

전 최고위원은 "국회 대정부질문에도 무단 불출석하고, 공장시찰 대통령놀음으로 국민을 무시하는 모습은 윤석열을 쏙 빼닮았다"며 "대통령 대행 자리에 몇개월 앉아보니 대통령 소리를 듣고 싶은 것이냐"고 했다.

그는 "무자격 권한대행의 무자격 내란공범 헌재 알박기를 반드시 막아야 한다"며 "헌재를 장악하려고 내란세력들이 자행하는 헌정질서 파괴음모를 좌시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헌법재판소를 향해 "오는 18일 헌법재판관 2명 퇴임 전까지 한 대행의 위헌적 월권행사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을 반드시 단호하게 인용해달라"고 요구했다.

한민수 대변인은 최고위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 대행 탄핵 계획과 관련해 "아직 결정된 것 없다"며 "여전히 논의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ander@newsis.com, friend@newsis.com, z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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