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 교제' 의혹에 휩싸인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 참석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한윤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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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현 측이 악성댓글 작성자들을 고소했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배우를 향한 악의적 게시글과 댓글, 허위 사실 등이 온라인상에 무분별하게 게시 및 확산하고 있다”며 “(작성자들을) 지난 14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죄 및 형법상 모욕죄 혐의로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
그러면서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하는 악성 게시물들에 대한 추가 고소를 이어 나갈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명백한 범죄 행위에 대해서 강력한 법적 조치로 아티스트의 권리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수현은 지난달 10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가 고(故) 김새론 유족과의 통화를 인용해 김수현이 2015년 당시 15세였던 김새론과 6년간 교제했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다만 가세연이 공개한 내용에 대해서는 별도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특히 김수현이 고 김새론의 집에서 바지를 벗고 설거지를 하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가세연 폭로에 대해 김수현은 지난달 31일 “스스로 겁쟁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자리에 서기까지 긴 시간이 걸렸다. 사생활이 폭로될 때마다 '내일은 그냥 다 이야기하자', '이 지옥 같은 상황을 끝내자'라는 생각을 계속했다”고 토로했다.
또 “오늘은 또 무엇을 폭로하고, 왜곡해서 저를 살인자로 몰아갈지 두렵다”면서 “저 한 사람 때문에 너무 많은 사람이 고통 받는 것 같다. 죄송하다”고 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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