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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주자 잇달아 오세훈과 회동…민주, 충청경선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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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요 정당들이 대선 경선에 나서는 후보 등록을 마감하면서 정치권이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재동 기자.

국민의힘부터 알아보죠.

경선 주자들이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오세훈 서울시장을 연이어 찾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오늘 오 시장과 조찬을 함께했습니다.

김 전 장관은 "오 시장의 대표적인 정책 4가지를 자신의 대선 공약에 반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장관에 이어 나경원 의원도 시장 집무실을 찾아 오 시장을 만났고요.

안철수 의원은 오 시장과의 오찬이 약속돼 있습니다.

앞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어제 오 시장과 저녁을 함께 했는데요.

본격적인 경선 레이스에 돌입하는 시점에서, 수도권과 중도층 표심 흡수를 의식한 행보에 경쟁적으로 나선 것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이 밖에 홍 전 시장은 오후 여의도 캠프사무소에서 경제 분야 정책을 발표할 계획이고요.

한동훈 전 대표는 대구를 찾아 중앙로역 기억공간을 방문한 뒤 대구 청년 기업인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이번 선거는 이재명을 퇴출시켜 국가 위기를 극복하는 선거"라고 했고, 이철우 경북지사는 광주를 찾아 "광주를 대한민국 미래산업의 수도로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은 1차 경선 진출자 8명을 발표했습니다.

정치권의 예상대로 김문수, 나경원, 안철수, 양향자, 유정복, 이철우, 한동훈, 홍준표 후보가 1차 경선에 무난히 진출했습니다.

[앵커]

민주당 후보들의 움직임도 전해주시죠.

경선 참여를 확정한 세 주자가 한자리에 모였다고요?

[기자]

네. 이재명 전 대표와 김경수 전 경남지사, 김동연 경기지사 등 3명이 오전에 열린 당 공명선거 실천 협약식에 나란히 참석한 건데요.

이들이 한 자리에 모인건 당 경선룰 확정 이후 처음입니다.

기호 1번을 받은 이 전 대표가 먼저 마이크를 잡았는데요.

이 전 대표는 "이번 대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하는 건 역사적 책임"이라며 "우리 후보들이 반드시 누가 되든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경수 전 지사는 "역사적으로 민주당은 하나가 됐을 때 승리했고, 분열했을 때 패배했다"며 "경선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고, 자기 선거처럼 대선을 치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김동연 지사도 "치열하게 경쟁하고, 통 큰 단합을 통해 정권 교체 그 이상의 교체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세 후보는 선거 운동 과정에서 흑색 선전과 인신 공격 등을 하지 않고, 선거 결과에 절대 승복하겠다는 내용의 서약서에 서명했고요.

오후에는 세월호 참사 11주기를 맞아 경기도 안산시에서 열리는 기억식에도 함께 참석할 예정입니다.

민주당은 오늘부터 나흘간 충청권 순회경선을 시작하는데요.

이런 가운데 오늘 이 전 대표의 싱크탱크인 '성장과통합' 출범식에는 광주·전남 인사들이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앵커]

국회에서는 최상목 경제부총리를 둘러싼 청문회도 열리고 있다고요?

[기자]

네. 국회 법사위가 전체회의를 열어 최상목 부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사건 조사' 청문회를 열었습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최상목 부총리가 비상계엄 선포 직전에 열린 국무회의에서 당시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쪽지 등을 두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오후에는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이 진행되는데요.

민주당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 후보자 2명을 지명한 것을 놓고 비판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고요.

국민의힘은 이재명 전 대표의 사법 리스크 등을 거론하며 맞설 전망입니다.

한 대행은 '대통령 파면 뒤 권한대행이 대정부질문에 나간 전례가 없다'며 오늘도 출석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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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동(trigg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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